
영화 ‘군함도’의 한 장면. 사진제공|외유내강
일부 제작자·감독들 설전까지 오가
영화단체들 침묵 속 대립구도 변질
‘군함도’가 영화계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29일 현재 전국 200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군함도’가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이면서 그 여파가 자칫 영화계 내부의 과한 논란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영화관 스크린 수는 2575개. 국내 대부분의 극장을 장악한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를 포함한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이날 현재 ‘군함도’는 2019개 스크린(점유율 36.8%)을 차지하고 있다. 상영횟수로는 무려 55.8%.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에서 선보이는 영화의 절반이 ‘군함도’로 채워지고 있는 셈이다. 스크린 독과점 논란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영화계 내부의 불필요한 대립구도를 빚을 우려마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0일 오전 SNS에서는 일부 영화제작자와 감독 등 창작 당사자들의 감정 섞인 설전이 댓글을 통해 오가기까지 했다.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대해 그동안 영화계의 입장을 대변해온 각 단체들이 이번 ‘군함도’와 관련한 상황에서는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 그 바탕이 되고 있다.
특히 ‘군함도’의 일부 제작진이 영화단체와 이런저런 연관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기획 및 제작, 연출, 투자배급, 상영 등 영화계 각 부문별로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기준으로 이번 사안을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영화단체 관계자는 “영화의 일부 제작진이 특정 단체와 맺고 있는 연관성을, 이번 논란에 대해 해당 영화단체 등이 입장을 밝히지 않는 배경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크린 독과점 논란과 관련한 입법 등 제도적 개선책을 위한 논의가 정부와 영화계 사이에 오가고 있는 만큼 사태를 좀 더 차분히 그리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모지은 감독은 SNS에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영화산업의 구조적 모순을 문제 제기하고 개별적 사안에 대한 개선 방향을 제안하며 자본구조의 혁파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의 창작주체인 제작·창작자 개인을 공격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며 영화계와 관객의 좀 더 성숙한 관점을 기대하기도 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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