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데뷔 25주년 콘서트, 팬들 위한 이벤트”

입력 2017-09-0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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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데뷔 25주년 콘서트, 팬들 위한 이벤트”

가수 서태지가 데뷔 25년을 맞이해 팬들에게 인사했다.

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선 서태지 데뷔 25주년 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가 열렸다.

서태지는 이날 “여러분들을 처음 만나고 벌써 스물 다섯 해가 지났다. 첫 만남의 떨림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오늘 이 자리는 25라는 숫자에 특별한 의미를 만들어준 여러분들을 위한 공간이자 내 노래 한곡 한곡에 생명을 불어넣어 준 여러분 한분 한분을 위한 무대다”라고 했다.

이어 “25년 전 여러분들이 서태지라는 이름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었듯 오늘은 시간을 되돌려 그때, 그곳에 나와 함께 했던 여러분의 이름이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이번 공연에서 지난 25년간 선보인 실험적인 음악과 완성도 높은 공연들을 집대성해 선보였다. 과거 앨범에 수록된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하고 연출면에서도 2017년 진일보한 기법으로 재해석했다. 오프닝 게스트로는 어반자카파, 국카스텐이 함께 하고 그룹 방탄소년단이 서태지와 함께 태지 보이스로 관객들을 만났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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