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아이돌마스터’ 예은X지원, 우정은 경쟁보다 빛났다

입력 2017-09-09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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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아이돌마스터’ 예은X지원, 우정은 경쟁보다 빛났다

소녀들의 우정은 경쟁보다 더 빛났다.

어제(8일) 방송된 아이돌을 꿈꾸는 소녀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리는 SBS funE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이하 ’아이돌마스터.KR‘)(극본 신혜미, 원영실 / 연출 박찬율 )’ 20회에선 상처로 얼룩졌던 예은과 지원의 사이가 회복되며 둘도 없던 우정이 다시 싹트기 시작했다.

지난 방송에서 지원은 뮤직비디오 제작에 예은과 자신의 추억을 담아내며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둔 못 다한 말을 했다. 이에 예은이 뮤직비디오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모아졌던 상황이다. 드디어 예은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지원이 전한 메시지를 받게 됐고, 예은은 갑작스러운 지원의 진심에 진짜 하고 싶은 말이 어떤 것인지,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지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예은이었기에 그녀가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있음을 느꼈다.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튀어나왔지만 혹여나 또 상처를 받게 될까 두려워 선뜻 나서지 못하던 예은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 머뭇거리다 버스 안에서 둘 만의 시간을 가지며 그동안의 상처를 솔직하게 말하고 마음의 응어리를 풀기 시작했다.

꿈 앞에서 친구를 잃었다는 슬픔이 컸던 과거 잘못된 선택을 후회하며 예은에게 항상 미안했던 지원. 어린 마음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멀어졌지만 결국 두 사람 사이의 우정으로 이해하고 용서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때문에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우정을 회복하는 모습은 이들이 상대를 이해하고 너그럽게 용서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음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어제 방송에선 수지가 계속된 건강 이상 증세를 보이며 유전병의 가능성을 더욱 크게 암시해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 달려오는 차를 피하지 못하고 위기에 처한 수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철렁하게 만들어 다음 방송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예은과 지원의 상처로 얼룩진 우정이 이들의 성장과 함께 회복되며 훈훈함을 자아낸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은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30분 SBS funE 채널에서 방송된다. 이어 밤 11시 SBS 플러스, 일요일 오전 11시 SBS MTV에서 순차적으로 방송된다. 또한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 영상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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