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처음’ 정소민×이민기, 이런 케미 시청자도 처음

입력 2017-09-18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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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처음’ 정소민×이민기, 이런 케미 시청자도 처음

정소민과 이민기의 예측 불가한 만남이 올 가을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10월 9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정소민(윤지호 역)과 이민기(남세희 역)의 투샷을 공개, 이들이 펼칠 신개념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솔솔 불어넣고 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

극 중 정소민은 서른 살 드라마 보조 작가 윤지호를 맡았다. 가정에선 남동생에 치이고 직장에선 짜디짠 월급과 철야 업무에 치인 지호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고 자신했건만 서른이 된 지금, 막상 돌아보니 남은 것이 없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봤자 제 자리라면 차라리 현재라도 행복하게 살자는 마인드로 YOLO(You Only Live Once)족이 된 지호, 하지만 설상가상 멀쩡히 살던 집에서 쫓겨나며 졸지에 홈리스 신세가 된다. 집을 갖고 태어난 달팽이가 급 부러워진 그녀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내 몸 하나 누일 수 있는 안락한 공간이다.

이민기는 38살의 스타트업 회사의 디자이너 남세희로 분한다. 겉으로 보면 꽤 괜찮은, 직장도 집도 있는 30대 후반의 남자지만 집이 은행 소유라는 웃지 못 할 사정이 있다. 30년 장기 대출금의 늪에서 벗어나 온전히 본인의 집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절약 또 절약만이 살길일 터.

때문에 세희는 남는 방에 세를 놓아 그 월세로 대출 상환 기간을 줄일 합리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오로지 현관정도만이 세희의 소유지만 꾸준히 빚을 갚아 언젠가 하우스푸어에서 벗어나고 말리라는 그의 야심찬 꿈은 무사히 실현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처럼 ‘지금이라도 행복하게 살자’는 정소민과 ‘미래를 위해서, 일단 내 집 마련부터 하자’는 이민기의 극과 극의 라이프스타일이 만나 어떤 이야기를 채워나갈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차오르고 있다. 더불어 공개된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듯 두 사람의 이상적인 남녀 키 차이에서부터 케미가 느껴져 드라마 팬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tvN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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