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당잠사’ 수지♥이종석 연결고리 밝혀졌다…탈영병 사건

입력 2017-09-28 2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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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당잠사’ 수지♥이종석 연결고리 밝혀졌다…탈영병 사건

‘당신이 잠든 사이에’ 수지와 이종석의 연결고리가 밝혀졌다. 인연의 시작은 탈영병 사건과 장례식이었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 28일 방송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 3회와 4회에서는 정재찬(이종석)과 남홍주(배수지)가 서로의 능력을 인정하고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회에서 처음으로 예지몽을 꾼 후 남홍주의 미래를 바꾸고 불행을 막은 정재찬. 그와 같은 능력을 지닌 남홍주는 정재찬에게 신뢰를 느꼈고 동시에 호감도 느꼈다. 하지만 정재찬은 남홍주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며 거부했다. 남홍주가 꿈을 통해 정재찬의 출근길을 미리 보고 그를 놀래켰지만 돌아오는 말은 “다른 사람을 찾아라. 나는 감당할 수 없다”였다.

그러던 중 정재찬은 두 번째 예지몽을 꿨다. 동생 승원(신재하)의 학우 박소연(김소현) 아버지의 가정폭력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대충 처리한 이후 꾼 꿈이었다. 꿈속에서는 승원이 경찰에 체포되는 장면이 나왔다. 그리고 남홍주는 눈물을 흘리며 “믿어달라고 했잖아요. 믿었으면 바꿀 수 있었어”라고 말하고 있었다.

막상 가족에게 불행이 오려하자 두려웠던 정재찬은 남홍주를 찾아갔다. 남홍주는 자신도 승원이라는 사람이 ‘형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는 예지몽을 꾼 적 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의기투합해 승원의 범죄를 막기로 했다.

의기투합과 별개로 남홍주와 정재찬은 왜 함께 이런 일을 겪는지, 무슨 연결고리가 있는지 의문을 가졌다. 사실 이들은 몰랐지만 과거 만난 적이 있었다. 어린시절 남홍주의 첫 번째 예지몽과 연관 있었다.

10대 시절 남홍주의 첫 예지몽은 ‘아버지의 사망’이었다. 버스 기사로 일하는 아버지의 버스에 총과 수류탄을 든 탈영병이 타고 결국 폭파 사고로 이어지는 내용. 이는 현실로 실현됐다. 남홍주의 만류에도 아버지는 꿈을 거스르지 않고 운명을 따랐다. 버스가 고장난 척 손님들을 모두 대피시켰고 몸을 내던져 희생했다.

장례식장에서는 남홍주 아버지뿐 아니라 또 다른 누군가의 장례식도 함께 치러지고 있었다. 버스 폭파에 앞서 탈영병을 체포하려다 세상을 떠난 경찰의 장례식이었다. 장례식장 구석에서 어둠에 몸을 숨기고 있던 어린 남홍주. 그의 앞에는 검은 양복을 입고 선 어린 정재찬이 있었다. 남홍주 아버지와 더불어 탈영병 사건의 희생자가 정재찬의 아버지임을 예상할 수 있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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