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애니 영화 ‘메리와 마녀의 꽃’ 12월 7일 국내 개봉 확정

입력 2017-11-15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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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애니 영화 ‘메리와 마녀의 꽃’ 12월 7일 국내 개봉 확정

올 겨울 최고의 애니메이션 화제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이 사랑스러운 주인공 ‘메리’의 매력 포인트를 공개한다.

지브리를 이을 스튜디오 포녹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이 12월 7일(목)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주인공 ‘메리’의 매력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낯선 마법세계에 들어가게 된 소녀 ‘메리’가 마녀의 꽃 ‘야간비행’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첫 번째는 ‘메리’의 빨강머리와 시선을 사로잡는 귀여운 복장이다. 양 갈래로 묶은 빨강머리와 핑크 의상은 ‘메리’의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키면서도 그녀가 가진 당찬 매력과 활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영화 초반의 ‘메리’는 빨강머리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 ‘빨강머리 아기 원숭이’라고 놀리는 ‘피터’와 티격태격한다. 하지만, 마법세계 최고 권위자 ‘멈블추크’에게 “마녀에게 이보다 더 멋진 색깔은 없어요!” 등의 칭찬을 듣고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는 계기를 갖게 된다. 콤플렉스라고 생각했던 빨강머리 덕분에 천재마녀로 주목 받기 때문이다.

이후 ‘메리’는 점차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소녀로 성장해나간다. 연출을 맡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메리는 뭘 해도 잘 안되고, 빨강머리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한다. 하지만 점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진짜 자신을 만난다.”고 전했으며, ‘메리’ 역의 배우 스기사키 하나는 “나의 콤플렉스가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기쁨, 그것을 통해 새로운 의지를 다지는 것 자체가 하나의 마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메리’의 빨강머리는 관객들의 미소를 짓게 하는 매력 포인트이면서도 깊은 메시지까지 전하는 역할을 한다.

두 번째 매력 포인트는 ‘메리’의 용기다. 마법의 힘을 얻은 ‘메리’는 얼떨결에 마법세계 엔돌 대학의 신입생이 되어 예상치 못한 마법 능력을 선보인다. 마법학교 교장과 학생들에게 박수 세례를 받고 정식으로 입학을 제안 받은 ‘메리’는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실수로 친구 ‘피터’와 관련된 거짓말을 한다. 이로 인해 ‘피터’가 위험에 처하게 되자 ‘메리’는 ‘피터’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마법의 힘을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 용기를 내어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 이는 ‘메리’의 용기와 자신 때문에 위험에 빠진 ‘피터’를 구하기 위해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는 책임감 있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실제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메리’는 아직 미숙하지만 자신만의 힘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려 한다. 영화에서도 변화 과정이 나오는데 굉장히 커다란 변신이 아니라,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녹여내려고 했다.”고 전하기도 해,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용기와 의지로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려는 ‘메리’의 모습은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로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마지막은 남을 도우려는 따뜻한 마음씨다. ‘메리’는 늘 “제가 도와드릴게요!”라는 말을 하며, 함께 사는 뱅크스 아주머니의 집안 일이나 정원사 제베디 할아버지의 정원 일을 도와드리기 위해 나선다. 실수투성이인 ‘메리’는 항상 하는 일마다 실수로 끝이 나지만, 그럼에도 집 밖에 쌓여있는 나뭇잎을 청소하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우려 한다. 뿐만 아니라, 마을에 사는 고양이 ‘기브’가 사라지자, ‘기브’를 찾기 위해 안개가 자욱하게 낀 날 깊은 숲 속에 들어가는 등의 모습도 보여준다. 이러한 장면들은 ‘메리’의 따뜻한 면모는 물론 호기심이 많고 무엇이든 나서서 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까지 확인케 한다. 이처럼 ‘메리’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을 매료시킬 ‘메리와 마녀의 꽃’은 오는 12월 7일 개봉 확정 소식까지 함께 전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주인공 ‘메리’의 매력 포인트 3가지를 공개하며 캐릭터는 물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은 오는 12월 7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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