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삼 감독의 신작 '맨헌트' 하지원이 본격적인 개봉을 앞두고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에 나서 현지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세계적인 거장 오우삼 감독의 신작이자 트레이드 마크를 스크린으로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다는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영화 '맨헌트'의 주연배우 하지원이 지난 14일(화)부터 아시아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대만 등 순차적으로 프로모션에 오우삼 감독님을 비롯한 배우들과 함께 홍보 활동을 이어간다.
하지원은 그간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감성 연기부터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 액션 여신으로 꼽힌 만큼 '맨헌트'에서도 총격전, 육탄전은 물론, 오토바이 질주 신 등 다양한 액션 신을 소화하며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오우삼 감독 영화 최초의 여성 킬러라는 색다른 캐릭터를 맡은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았는데, 하지원은 “평소 액션 연기에 대한 동경이 있었기 때문에, 오우삼 감독의 영화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들은 후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밝혀, 자신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강렬한 캐릭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여기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를 능숙하게 소화하는 글로벌 스타다운 면모를 보여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맨헌트'는 공명정대한 변호사가 동료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다 누명을 쓴 뒤 스스로 진실 규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한국 대표 배우 하지원과 최근 '곡성'을 통해 인상깊은 존재감을 뽐낸 쿠니무라 준, 중국의 장한위, 일본의 마사하루 후쿠야마 등 화려한 캐스팅만으로도 신뢰도를 더한다. 특히 자신의 주특기인 느와르 장르로 돌아온 오우삼 감독이 액션 진수를 다시 한번 보여줌으로써, 그를 보며 영화를 꿈꾼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를 시작으로 '맨헌트' 는 오는 12월,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