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토크③] 박병은 “이경규 선배와 ‘도시어부’에서 낚시 대결하고 싶다”

입력 2017-11-2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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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 토크②에서 이어집니다.

박병은은 낚시를 좋아하는 배우로도 알려져 있다. 촬영이 없거나 쉬는 시간이 생기면 도구들을 챙겨 어디든 간다. 예전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집에 가면 무조건 낚시 채널부터 든다”라며 “낚시 관련 잡지 표지 모델을 노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었다.

하지만 최근 드라마, 영화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이라 낚시 갈 틈이 없단다. 현재 ‘안시성’을 촬영 중인 그는 언젠가 배우 조인성 등과 함께 촬영장 근처 항에 가서 낚시를 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영화 촬영 중에 내 촬영이 없는 날에 쉬는 시간이 생긴다. 조인성과 시간 맞는 날 배 띄워서 낚시를 갈 거다. 곧 대구, 가자미 철이다. 그거 잡으러 가야 된다”라고 들뜬 마음으로 이야기했다.

“보통 낚시를 하러 간다고 하면 조용히 그 동안 갖고 있던 생각을 정리할 것 같잖아요. 그런데 안 그래요. 오히려 아무 생각 없어요. (웃음) 낚시 바늘 움직이는 거 보고 있어야 되니까 거기에 집중해야 돼요. 그래서 낚시는 배우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취미인 것 같아요. 가끔 우리도 아무 생각 없어야 할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다들 배를 타거나 섬에 가서 낚시를 하는 것 같아요.”

이런 취미 생활을 대중들에게 공개할 생각은 없을까. 그는 처음에 “없다. 내겐 소중하고 유일하게 쉬게 해주는 취미 생활이라 카메라 앞에서까지 낚시를 하긴 싫다”라고 했다. 그러나 곧 이내 “너무 딱 잘라서 말했나? 가끔, 매우 가~끔 그런 생각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채널A ‘도시어부’라며 언젠간 한 번 출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도시어부’ 보면서 이경규 선배와 낚시 대결을 해보고 싶더라고요. 이길 자신요?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자신 있어요.(웃음) 또 이덕화 선생님도 거기 나오시잖아요. 워낙 낚시를 좋아하시는 것도 익히 들어 알고 있었고 낚시터에서 뵌 적도 있었어요. 함께 낚시 하면서 좋은 이야기도 들으면 좋을 것도 같고요. 출연 가능할까요?”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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