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이판사판’ 박은빈, 지승현 남매 고백…동하 진범일까 (종합)

입력 2017-11-30 2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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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준(동하)이 제 발로 경찰서로 향했다. 그 시각, 이정주(박은빈)는 고민 끝에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SBS ‘이판사판’ 7회와 8회에서는 이정주와 사의현(연우진)이 ‘김가영 살인사건’의 피고인 최경호(지승현)의 사연에 더욱 깊이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주와 사의현은 회식을 마친 후 판결문 작성을 위해 법원으로 가다 서용수(조완기)를 발견했다. 이들은 서용수가 김가영 사건의 증거였던 운동화를 알게됐고 더불어 “경호 형이 가영이 구하러 갔어요. 가영이는 없고 이것만 있었어요”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서용수는 “가영이 죽인 나쁜 놈의 차 번호”라면서 ‘1371’을 내뱉었다. 도한준(동하)의 전화번호이자 예전 차 번호였다. 이정주의 친오빠 최경호가 아니라 도한준이 진범일 수 있는 상황. 과거 이정주는 엄마의 유언에 따라 호적을 파고 외삼촌의 딸이 된 사연이 있었다.

이정주는 도한준을 찾아갔고 “김가영이 선배네 별장 관리인 딸이라는 것 알고 있었지? 선배가 김가영을 잘 알 수도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도한준은 대답을 회피했다. 이정주는 “아니라고 한 마디만 할 수 없어?”라고 몰아세웠고 도한준은 “그래. 나 아니다. 그런데 내가 말해도 넌 나를 의심할 거잖아. 의심과 정황이 다 나를 향해도 김가영 속옷에서 나온 최경호 DNA 등 모든 증거 깰 수 있느냐”면서 “경거망동하지 마라”고 타일렀다.

최경호가 범인이 아닐 수도 있는 가능성이 점점 커지자 이정주는 괴로워했다. 그는 최경호 재판에 나설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유를 묻는 선배들에게 고민 끝에 “최경호는 내 오빠”라고 고백했다.

이정주가 가정사를 고백하던 그 때 도한준은 제 발로 경찰서로 출두했다. 그는 경찰에게 “용의자로 조사받으러 왔다. 최경호는 진범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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