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소연이 반려견과 반려묘 사이에서 해결책을 고안했다.
20일 방송된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서는 이소연이 반려견 제니 루이와 반려묘 밍이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 보기만 하면 으르렁대며 싸운 반려견과 반려묘. 이에 이소연은 서로의 체취를 묻힌 소품을 만들어 주려고 했다. 하지만 반려견들은 대놓고 싫은 반응을 드러냈다. 이소연이 반려묘만 예뻐하자 홀로 마운팅(교미 행위를 시도하는 것)을 하기도 했다.
반려견과 반려묘는 왜 서로를 경계할까. 전문가는 “비슷한 행동이어도 전혀 다른 의미의 시그널을 가진 동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소연은 계속 반려견과 반려묘가 함께 있도록 시도했고 반려견은 주인 이소연에게까지 으르렁댔다.
이소연은 최후의 수단으로 술통을 꺼내들었다. 밍이를 투명한 통 안에 넣어 서로 구분된 공간 안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한 것. 불편해하던 반려견들은 서서히 상황을 받아들여갔다. 이소연은 “다른 곳을 보고 있지만 그래도 한 곳에 있는 거니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한시름 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