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이병헌 “젓가락질 특이한 편…작품 할 땐 연습”

입력 2018-01-0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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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DA:인터뷰③] 이병헌 “젓가락질 특이한 편…작품 할 땐 연습”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라면을 먹던 장면을 기억하는 관객들이 많다. 오른손이 마땅치 않는 상황에서 나무젓가락을 잡은 왼손으로 휘휘 저어 라면을 먹던 모습에 많은 패러디를 양산하기도 했다.

그런 이병헌이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도 비슷한 젓가락질을 보였다. 캐릭터상의 이유일 수도 있겠지만 이병헌이 이번 영화 속에서 그런 젓가락질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최근 이병헌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동아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사실 한 번도 얘기한 적은 없는데,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때 젓가락질 하는 게 나오면 약간 연습을 해요. 제가 젓가락질을 좀 특이하게 하거든요. 집었을 때 보면 차이가 없는데, 입으로 들어갈 때 차이가 확 나죠. 그래서 보통 다른 작품을 할 때는 젓가락질 연습을 해서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해요. 그래서 웬만하면 저는 국을 떠먹죠(웃음). 이번에는 캐릭터와 같이 가자고 생각했어요. 어차피 ‘내부자들’에서는 왼손을 써야하니까 그랬지만요.”

한편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월17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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