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11일 개막…글로벌 e스포츠 닻 올렸다

입력 2018-01-11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美 캘리포니아 블리자드 아레나서 개막
시즌 3승한 ‘서울 다이너스티’ 우승후보


블리자드가 인기게임 ‘오버워치’를 간판 종목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e스포츠대회 ‘오버워치 리그’가 드디어 첫발을 뗀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한국시간으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마련한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버워치 리그를 개막한다. 정규 시즌은 6월17일까지 진행한다. 블리자드는 이미 지난 달 프리시즌도 실시했다. 정규 시즌 후에는 7월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을 치른다. 8월엔 올스타전도 준비하고 있다.

‘오버워치 리그’는 세계 최초로 도시 연고제 기반 메이저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지향한다. 첫 시즌에는 세계 각 도시를 연고지로 한 12개 팀이 초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시즌에 참여하는 팀은 서울 다이너스티, 보스턴 업스프링, 댈러스 퓨얼, 플로리다 매이헴, 휴스턴 아웃로우스, 런던 스핏파이어, 로스앤젤레스 글레디에이터스, 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 뉴욕 엑셀시오르, 필라델피아 퓨전, 샌프란시스코 쇼크, 상하이 드래곤즈다.

이들은 대서양 디비전과 태평양 디비전으로 나뉘어 시즌 동안 경기를 벌인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태평양 디비전에 속해 11일 3경기에서 댈러스 퓨얼과 첫 경기를 치른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프리시즌에서 팬들의 예상에 걸맞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3전 전승을 기록,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한편 블리자드는 10일 트위치와 오버워치 리그 중계권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트위치는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오버워치 리그의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 등을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