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올해 신차 9종 출시…투자도 확대

입력 2018-01-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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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영업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350억 원 규모 부품 물류센터 확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는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벤츠 코리아는 2017년 전년 대비 22.2% 성장한 6만8861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벤츠 코리아는 2년 연속 수입차 1위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세단, SUV, AMG 고성능 모델 등 9종의 신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2개를 포함한 20여 개 이상의 신규 라인업을 출시한다.

또한 고객 서비스 디지털화도 속도를 내 전시장에서 고객 데이터 관리와 실시간 시승예약 및 재고 관리, 계약 및 지불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통합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 ‘세일즈 터치’를 선보인다.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350억 원 규모의 부품 물류센터 확장공사 및 50여 명 규모의 추가 고용, 벤츠 코리아 R&D센터의 인력 충원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부품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2년간 국내 기업들이 다임러 그룹에 공급한 부품 규모는 총 1조 원에 달한다. 2017년 한 해 동안 총 2조 원 상당의 신규 구매 계약이 체결되어, 협력의 규모와 범위가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이 밖에 KT, 삼성카드, 삼성물산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에게 ‘혁신’이란 최고 품질과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선사하는 것”이라며 “한국 기업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적으로 동반 성장을 이끌고, 업계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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