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우리 아이 ★만들기”…본격 맹모삼천지교 리얼리티 ‘아이돌맘’(종합)

입력 2018-01-30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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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우리 아이 ★만들기”…본격 맹모삼천지교 리얼리티 ‘아이돌맘’(종합)

아이돌의 되기 위해 어린 나이부터 연습생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 그리고 이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이돌맘’. 여기에 원조 아이돌 H.O.T.의 멤버 강타와 최고의 아이돌 메이커 선생님까지 함께 뭉쳐 이들의 꿈을 서포트 할 예정이다. ‘아이돌맘’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다시 한 번 한류붐을 일으키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까.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는 라이프타임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돌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가수 강타, 장진영, 김태우, 김네오, 정재웅, 이현진, 유채영, 염다현 그리고 박승호 PD가 참석했다.



이날 박승호 PD는 “아이돌을 꿈꾸는 아이들과 엄마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이다. ‘댄스맘’과 다른 점은 ‘아이돌맘’은 긴 호흡을 필요로 한다. 시청자들이 캐릭터들에게 공감을 해줘야 해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녀들이 어떤 꿈을 가지고 있냐에 따라 어떻게 케어 하느냐가 공감할 포인트 같다. 30여개국에 방송된다고 들었다. ‘아이돌맘’을 통해서는 완성되기 이전의 모습이 보여드리면서 한류가 이렇게 어렵게 만들어진다는 메시지가 전달되리라 생각한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강타는 이번 프로그램 속 아이들에 대해 “굉장한 어머니들을 뒀다. 수없이 많이 봐왔다. 나 역시 어렸을 때 가수를 꿈꿨을 때 부모님이 반대를 하셨다. 지금은 아니다. 든든한 엄마 지원군이 있다는 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며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기존적으로 스스로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 서포트를 가족이 해준다는 게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발전 가능성도 굉장하다”고 설명했다.

엑소의 댄스트레이너 김태우는 엑소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했냐는 질문에 대해 “이런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친구들이 요즘 너희 춤을 추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주로 했다. 처음 하는 거라 어린 친구들이 잘 할 수 있냐 혹은 가능성이 있냐는 등의 이야기를 하곤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승호 PD는 이번 프로그램에 아이돌을 준비하는 아이들의 엄마가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 “엄마들이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돌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아이돌이라는 사람들의 경쟁을 보여준다면, ‘아이돌맘’에서는 아이돌이 되고 싶은 아이가 있는 집안의 엄마의 갈등을 밀착 취재해서 리얼리티로 보여주는 거다. 오디션, 경쟁프로가 아니라 아이돌로 첫 발을 내딛 엄마와 아이의 갈등이 재밌게 묻어나지 않을까 싶다. 엄마들이 더 주인공인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선생님이 된 강타는“나도 연습생시절을 겪어서 데뷔를 했다. 후배들이 연습생 과정을 거치는 시절을 보기도 했다. 근데 나는 모질지는 못하다. 그러면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자질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때 고생했던 연습생 시절과 과정을 보면서 자라 와서, 지금 친구들에게도 모질게 못 한다.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의 자질은 높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자세로 임해야하는지는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강타는 H.O.T.의 재결합 연습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직 살아있다. 해보니까 아직 살아있더라. 안 될 줄 알았는데 몇 번 해보니까 살아있더라”라며 “나는 3등이다. 위로 두 분이 계신다. 문희준과 장우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기는 시기상조다. ‘무한도전 토토가’ 무대를 열심히 준비하는 게 지금으로써는 중요한 관건이다. 무대를 얼마나 예전만큼 재현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연습 중이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박승호 PD는 섭외 기준에 대해 “여기에 선발된 인원은 우리 프로그램의 필요에 의해서라기보단 의지가 강력한 사람들 위주로 오디션을 봤다. 충분한 의사가 있는 사람들로 선택을 했다. 이들의 현재 실력을 가지고 판단했거나, 우선순위를 매겨서 출연을 결정지은 건 아니다. 본인의 의지와 엄마와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아이돌맘'은 댄서를 꿈 꾸는 아이들과 엄마들의 리얼리티 예능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이프타임 프로그램 '댄스맘(Dance Moms)'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식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SM엔터테인먼트 이사이자 원조 한류스타인 강타가 MC겸 출연자들의 멘토로 출격한다. SM 최고의 아이돌을 키워낸 트레이너 군단도 총출동한다.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의 보컬을 지도한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 트레이너 장진영이 출연진들의 보컬 트레이닝을 책임진다. 또 엑소의 춤 선생님이자 아이돌보다 더 아이돌같은 실력과 외모로 잘 알려진 SM 댄스 트레이너 김태우가 출연진들의 댄스 레슨을 맡는다.

이들 외에도 SM 소속의 아이돌 멤버들이 잇달아 프로그램에 출연할 계획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트레이닝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SM 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2월1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라이프타임을 통해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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