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슈퍼맨닷컴’ 블락비 피오→배우 표지훈으로(종합)

입력 2018-03-05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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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피오가 배우 표지훈으로서 연극 무대에 오른다.

5일 서울 종로구 대화장길 26 JTN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슈퍼맨닷컴’ 프레스콜에서는 이충호, 이동구, 임동진, 김예지, 표지훈(피오), 유정아, 장별, 이한솔, 곽유진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

연극 ‘슈퍼맨닷컴’은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현대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인간성의 순수를 찾아가는 모습을 대행업체 '슈퍼맨닷컴'을 배경으로 남녀노소를 비롯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담아낸 창작 희곡이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1기 졸업생인 피오가 동기들과 의기투합하여 극단 ‘소년’을 2015년에 설립해서 ‘마니토즈’에 이어 ‘슈퍼맨닷컴’을 무대에 올리게 됐다.

피오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고 어린 동생들을 책임지기 위해 꿈을 포기하고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조은달 역을 맡았다. 현재 블락비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피오는 “고등학교 때부터 음악과 연기에 관심이 있었다. 그런데 가수로 먼저 활동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중 친구들이 제대를 하고 같이 연기를 하고 싶어서 극단을 만들게 됐다”라고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극 중에서 전라도 사투리로 연기하는 피오는 “서울 사람이라 사투리 연기를 하는 게 어려웠다”라며 “친구에게도 많이 배우고 성동일 선배의 영상을 보며 많이 익히고 있다”라고 말했다.

블락비 멤버들의 반응을 어떨까. 그는 “워크숍 공연 때 멤버들이 보러왔었다. 재미가 없을까봐 걱정했다던 멤버들이었다. 그냥 출연만 하는 게 아니라 배우들이 직접 극본을 써서 한다고 걱정하더라. 재능이 있다며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 괜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본 공연을 보러 올 관객들에게 “많이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 특히 블락비 팬들은 어린 분들이 많은데 공감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슈퍼맨닷컴’은 3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JTN 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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