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Getty Image/이매진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까지, 영국 남자들이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홍보를 위해 한국 관객을 찾는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측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12일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언론과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첫 내한이며 톰 홀랜드는 1년 만에 한국을 재방문하고 톰 히들스턴은 ‘토르 : 다크월드’ 이후 5년 만에 한국에 오게 됐다.
이런 역대급 내한 배우 라인업이 성사된 이유는 마블 스튜디오 작품들을 향한 한국 관객의 성원이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비롯해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톰 홀랜드가 주연한 ‘닥터 스트레인지’(2016)와 ‘스파이더맨’(2017)은 각각 544만 6379명, 725만 8678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그해 외화 영화 중 흥행 최고 기록을 세웠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관계자는 “작품의 흥행뿐만 아니라 국내 팬들이 사랑하는 마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이라 특별히 초청이 성사됐다”라고 말하며 관객들의 작품을 향한 애정이 내한 행사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가 마블 스튜디오 작품의 캐릭터로 나온다는 점과 함께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한국 팬들이 사랑하는 영국 출신의 배우라는 점이다. 영국 BBC 드라마 ‘셜록’ 시리즈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맡으며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톰 히들스턴 역시 영국을 대표하는 훈남 배우로 ‘토르 : 다크월드’ 당시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영국 훈남 배우의 신인 강자인 톰 홀랜드 역시 귀여운 매력으로 여심을 훔치고 있다.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 출신 배우들이 한꺼번에 오는 일은 ‘킹스맨 : 골든 서클’(2017)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콜린 퍼스와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은 ‘젠틀함’으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에 이 세 명의 영국남자가 기자회견, 레드카펫 행사 등에서 어떤 ‘무한’ 매력을 펼쳐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의 기대감을 높일지 주목된다.
또한 이 세 배우들 말고도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도 함께 내한한다. 그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 마음을 읽는 ‘맨티스’ 역을 맡으며 극의 존재감을 실었다. 특히 한국계 프랑스인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는 4월 25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