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EXID “이번엔 안 섹시”…20세기 감성 ‘내일해’(종합)

입력 2018-04-02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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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EXID “이번엔 안 섹시”…20세기 감성 ‘내일해’(종합)

그룹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가 복고 콘셉트로 컴백한다.

새 싱글 ‘내일해’는 90년대 유행하던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이다. 펑키한 리듬과 레트로한 멜로디 선율을 EXID만의 감성으로 표현했고 예전과 같지 않은 연인의 태도에 헤어지자는 말을 할 거면 ‘내일해’달라는 재치 있는 가사를 담았다.

2일 중구 메사홀에선 EXID의 ‘내일해’ 발표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LE는 이날 “오래 전부터 복고 콘셉트를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대중들에게 익숙하고, 대중들이 원하는 EXID의 모습과 거리가 있는 것 같았다. ‘내일해’라는 노래가 나왔고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옛날 느낌을 많이 살렸다. 그것에 맞춰서 평소 무대에서 입지 않았던 긴 통바지, 옛날 귀걸이 등을 노래에 맞춰서 해봤다”고 신곡을 설명했다.

이어 정화는 “사실 나는 95년생이라 잘 몰랐다. 하지만 이번에 배웠다. 그 당시 춤은 필(feel)이더라. 필을 살리려고 했다. 포인트 안무는 개다리 춤처럼 다리로 느낌을 내는 것이다. 덧붙여 토끼춤도 가미했다”고 무대 관람포인트를 덧붙였다.

하니는 안와감압술로 활동에 불참한 멤버 솔지를 언급, “솔지 언니가 촉이 좋다. ‘내일해’를 듣고 솔지 언니가 촉이 왔다고 했다. 이번에 기대하고 있다”고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더불어 LE는 “솔지 언니는 1월에 수술하고 회복 중이다. 또 나올 앨범에서는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완전체 활동까지 말해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EXID는 ‘위아래’부터 ‘덜덜덜’까지 음악방송에서 꾸준히 정상에 올랐다. 이번 ‘내일해’의 흥행 여부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그룹은 “1위를 하면 오마이걸처럼 청순한 콘셉트로 무대를 꾸며보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끝으로 정화는 "이번 앨범으로 '한계가 없는 EXID'라는 말을 듣고 싶다", 하니는 "우리는 아직 보여드릴 부분이 많다. 더 기대되는 그룹으로 불리고 싶다"고 각오했다.

20세기 감성을 담은 ‘내일해’는 오늘(2일) 저녁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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