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와 ‘넘사벽’의 충돌…더욱 뜨거워질 ‘걸그룹 대전’

입력 2018-06-2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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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을 앞둔 걸그룹 트와이스-모모랜드-에이핑크(위쪽부터).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MLD엔터테인먼트·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컴백을 앞둔 걸그룹 트와이스-모모랜드-에이핑크(위쪽부터).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MLD엔터테인먼트·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 걸그룹 여름전쟁, 이보다 뜨거울 순 없다

AOA·블랙핑크 인기몰이 이어
모모랜드·에이핑크 신곡 발표
트와이스 댄스곡으로 여름사냥


인기 걸그룹들이 ‘서머 퀸’ 자리를 놓고 대격돌한다.

AOA로 시작된 ‘서머 퀸’ 경쟁은 블랙핑크에 이어 모모랜드, 에이핑크, 트와이스 등 걸그룹 시장의 ‘대세’와 ‘넘사벽’이 7월 초까지 줄줄이 컴백을 앞두고 있어 올해 ‘걸그룹 대전’은 어느 해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서머 퀸’ 경쟁에 일찌감치 뛰어든 AOA의 성공에 이어 블랙핑크까지 각종 기록을 써내려가면서 뒤이어 컴백하는 걸그룹들의 활동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넘사벽’ 트와이스의 질주, ‘신흥 대세’로 떠오른 모모랜드의 도전, 그리고 8년 차 선배인 에이핑크가 보여줄 성숙미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들 가운데 팬들은 물론 가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걸그룹은 단연 트와이스다. 내놓는 곡마다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국내 최정상 위치에 오른 이들이기에 새롭게 선보일 신곡에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7월9일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를 발표한다. 4월 ‘왓 이즈 러브’ 발표 후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으로 ‘서머 퀸’ 자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신곡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댄스곡이다. 이들은 이달 초 일본 오키나와 등지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공개한 티저 이미지에는 별빛이 반짝이는 여름밤과 모래사장에 설치된 휴식공간이 청량감을 자아낸다.

트와이스의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 티저 이미지.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의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 티저 이미지.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에 앞서 모모랜드와 에이핑크가 활동을 시작한다. 모모랜드는 26일 네 번째 미니앨범 ‘펀 투 더 월드’를 발표한다. 상반기 걸그룹 시장의 최대 히트곡으로 평가받는 ‘뿜뿜’에 이어 ‘배엠’을 선보이고 또 한 번 흥행에 도전한다. 신곡 ‘배엠’은 ‘뿜뿜’을 만든 인기 프로듀서 신사동 호랭이의 곡이라 기대감이 높다. ‘펀 투 더 월드’의 티저 영상은 25일까지 공개 나흘 만에 누적 조회수 450만을 기록, 모모랜드 신작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입증시켰다. 1월3일 공개된 ‘뿜뿜’ 뮤직비디오는 이날까지 약 1억8200만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더욱이 컴백을 하루 앞둔 25일 모모랜드는 1, 2차에 걸친 문화체육관광부 조사를 통해 ‘앨범 사재기’ 의혹에서도 벗어났다. 모모랜드는 2월 ‘뿜뿜’이 하루 판매량 8261장을 기록하자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에이핑크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지난해 6월 ‘핑크 업’ 이후 1년 만에 돌아오는 에이핑크는 7월2일 새 음반 ‘원 앤 식스’를 발표한다. 신곡은 에이핑크만의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놓치지 않으면서 데뷔 8년 차를 맞은 이들의 성숙함까지 담았다.

여자친구와 나인뮤지스는 멤버들이 ‘각개전투’에 나선다. 여자친구 유주는 29일 첫 솔로음반을 발표하고 보컬리스트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나인뮤지스 경리는 7월5일 ‘어젯밤’을 발표하고 솔로가수 도전에 나선다. 경리는 데뷔 7년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음반인 만큼 개성을 살린 음악과 퍼포먼스로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는 각오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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