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냉부해’ 민호, 역대급 냉장고+폭풍 먹방…김풍-이연복 승 (종합)

입력 2018-06-25 22: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리뷰] ‘냉부해’ 민호, 역대급 냉장고+폭풍 먹방…김풍-이연복 승 (종합)

샤이니 민호가 풍성한 냉장고와 시원시원한 먹방으로 ‘냉장고를 부탁해’를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최용수 감독과 샤이니 민호가 초대된 가운데 2018 러시아 월드컵 특집 2탄이 그려졌다.

민호는 냉장고 공개에 앞서 “지금도 숙소 생활 중이다. 숙소에 왔다 갔다 하는 멤버도 있는데 나는 주로 온유 형이랑 있다”며 “숙소에서 밥을 많이 먹는다. 이모님이 계시는데 워낙 요리를 잘하셔서 냉장고가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말대로 냉장고는 아이돌 냉장고 가운데 ‘역대급’ 풍성함을 자랑했다. 갖가지 재료들로 가득 찬 냉장고에 셰프들의 환호가 쏟아졌고 민호는 뿌듯해했다.

첫 번째 대결은 청양고추를 이용한 요리였다. 김풍 작가는 게맛살로 게다리 모양을 만들어낸 ‘입에 불나게’를 요리했다. 게맛살을 좋아하지 않는다던 민호는 “깐풍기 맛이 난다. 진짜 맛있다”며 의외의 맛에 놀라워했다.

유현수 셰프의 ‘청양냉면’을 맛 본 민호는 감탄하면서도 “면이 잘 안 보여서 아쉽다. 두 입 먹었는데 면이 끝났다”고 아쉬워했다. ‘대식가’인 민호에게는 양이 너무 적었던 것. 그는 “국물이 시원한데 매운 느낌이 동시에 난다. 아이디어가 신선하다”고 평가했고 튀김에 대해서도 “진짜 맛있다. 내가 딱 좋아하는 맛”이라고 말했다. 유현수 셰프는 “사실 튀김이 메인이다. 냉면은 후식 냉면”이라고 급선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과는 김풍의 승리였다. 민호는 “정말 고민됐는데 김풍 작가의 아이디어가 신선했다.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산점을 드렸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대결은 월드컵을 보면서 즐길 야식 요리였다. 정호영 셰프와 이연복 셰프의 대결. 정호영 셰프는 우동 면을 이용한 독특한 햄버거 ‘오 야식 코리아’를 준비했고 이연복 셰프는 민호의 별명인 불꽃 카리스마에서 차용한 ‘불닭 카리스마’를 시도했다.

민호는 정호영 셰프의 요리를 양념을 입가에 묻힌 채 먹을 정도로 ‘먹방’에 집중했다. 민호는 “양념치킨 맛이다. 달콤함이 3 매콤함이 7”이라며 “고급스러운 피카츄 돈가스 맛이다. 피카츄 돈가스는 먹다 보면 얇아서 아쉽다. 그것보다 훨씬 두껍고 육즙이 살아있다”고 평가했다. 차진 비유에 출연진들은 감탄했다.

민호는 이연복 셰프의 요리도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팔아야 할 것 같다. 기름기 때문에 치킨이 느끼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런데 이 요리는 닭의 육즙이 느껴지면서도 느끼하지 않다. 탕수육과 치킨이 반반 섞인 느낌”이라고 말했다. 민호는 자세를 고쳐 앉아 본격적으로 시식했다. 연두부 튀김을 먹을 때는 한껏 확장된 동공을 보이며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다”고 온몸으로 시식 평을 전했다.

접전 끝에 승자는 이연복 셰프였다. 민호는 “매콤한 튀김 요리와 달걀찜의 조화가 나를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리로 5승을 달성한 이연복 셰프는 꼴찌에서 탈출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