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누가 취미래?’ 이재진-하정우-구혜선, 전시회 여는 금손들

입력 2018-07-04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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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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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의 이재진이 첫 개인전을 열고 화가로 변신한다. YG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재진은 한조라는 화가로서의 활동명을 짓고 4일~7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이즈 제1, 4전시장에서 한조 개인전을 연다.

그동안 이재진은 독특한 화법과 엉뚱한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그는 MBC ‘무한도전-토토가’ 출연 당시에도 유재석의 얼굴을 직접 그려주며 수준급의 그림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이처럼 연예계에는 소위 ‘금손’이라 불리며 본업 외에 다양한 재주를 뽐낸 스타들이 있다. 이들의 재능은 단순히 취미에 그치지 않고 이재진처럼 전시회로 이어져 그들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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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트너즈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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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정우는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개인전을 열어 어엿한 화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100여점이 넘는 작품을 전시하는 한편 하정우의 작품은 경매장에서 천만원이 넘는 고가에 판매되기도 했다. ‘배우 겸 화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구혜선 역시 연예계의 대표적인 금손이자 다재다능의 아이콘이다. 그는 배우라는 본업 외에도 가수, 영화 감독 등으로 활약하며 본인만의 예술 세계를 뽐냈다.

이런 가운데 구혜선은 2009년 1월 서울 인사동 라 메르 갤러리에서 생애 첫 전시회를 열었다. 당시 자필 소설 ‘탱고’에 삽입된 일러스트와 추상화 등을 전시했으며 이후 꾸준히 개인전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진│M.A.P 크루

사진│M.A.P 크루


타이푼의 메인 보컬이자 ‘로마공주’ 솔비도 예술가 기질을 마음껏 발휘 중이다. 그는 춤과 음악, 그림을 결합한 예술세계를 펼쳐 보인 한편 다른 작가들과도 활발히 협업 중이다. 이후 그는 2018년 5월 19일 ‘하이퍼리즘:레드’라는 타이틀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같은 배우, 가수들의 미술 진출에 대해 한 연예 관계자는 “미술과 그들의 본업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본업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얻게 되는 생각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매우 건전하고 생산적”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이런 연예인들의 실력이 수준급임에도 불구하고 가수 혹은 배우라는 본업 타이틀 때문에 작품에도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있다. 연예인 ○○○라는 이름 말고 작품으로만 평가받는 환경이 만들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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