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서지혜, 검사→아나운서→흉부외과 의사 ‘전문직 달인?’

입력 2018-07-06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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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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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피플] 서지혜, 검사→아나운서→흉부외과 의사 ‘전문직 달인?’

배우 서지혜가 다시 한 번 ‘사짜’ 직업을 연기한다. 도시적인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전문직 캐릭터를 맡은 서지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오전 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가제) 측은 서지혜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흉부외과 서전으로서의 자부심이 가득한 윤수연 역을 맡았다. 앞서 캐스팅 된 고수, 엄기준과 호흡을 맞춘다.

서지혜의 이른바 전문직 연기는 벌써 세 번째다. 세 번 모두 SBS 드라마를 통해서다. 검사, 아나운서에 이어 하얀 가운과 푸른 수술복을 입게 된 서지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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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지혜는 SBS 드라마 ‘펀치’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고 검찰 내 거악(巨惡)을 쓰러뜨리려는 박정환(김래원)의 후배 검사인 최연진 검사를 맡아 열연했다. 서지혜는 이 작품에서 이태준(조재현)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의 비리 커넥션을 파헤치기 위해 이중 스파이를 자처하는 인물로 극적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또한, 박정환이 궁지에 몰리고 이태준 검찰총장의 마지막 발악이 벌어지는 상황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극적인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어 낸 일등 공신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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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서지혜는 아나운서 역을 맡게 된 SBS ‘질투의 화신’에서는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 외에 다른 모습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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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SBC 아나운서 홍혜원 역을 맡아 조정석이 연기한 이화신에게 적극적인 대시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이화신에게 차진 욕을 뱉는 부분이나 포장마차에서 조정석의 넥타이를 잡고 끌어당겨 연출한 키스신은 그동안 단아하고 서울깍쟁이 같던 서지혜의 이미지를 단번에 부쉈다.

이에 대해 서지혜는 과거 ‘질투의 화신’ 인터뷰에서 “홍혜원 역에는 내 저의 실제 성격이 잘 반영되어 있었다. 보이는 것보다 털털하고 상남자 같은 면이 있는데 그런 면이 반영되어 탄생한 캐릭터”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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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서지혜는 늘 전문직 캐릭터를 맡아 연기할 때마다 착실하게 연기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마치 게임 캐릭터가 장비를 얻고 레벨을 얻는 것처럼. 이에 ‘흉부외과’ 속 서지혜에 대한 궁금증은 한없이 커진다.

차갑고 출세지향적이었던 검사, 사랑에 적극적인 아나운서에 이어 서전으로의 자존심으로 감싼 서지혜는 과연 다시 전문직 캐릭터로 호평을 끌어 낼 수 있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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