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종영해도 인기는 ‘현재진행형’

입력 2018-07-0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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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종영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사진제공|채널A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연애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채널A 관계자에 따르면 ‘하트시그널’의 포맷이 최근 중국 IT기업 텐센트에 판매됐다. 지난달 성공적으로 시즌2를 인기리에 마친 데 힘입어 내년에는 시즌3도 제작할 예정이다.

‘하트시그널’은 남녀 출연자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같이 머물며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시즌2가 방송된 3개월 동안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을 제치고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를 기록했으며, 출연자들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출연자들의 심리를 제3자인 연예인 예측단이 지켜보면서 예상하고 맞추는 기획의도도 적중했다. 시청자는 방송을 통해 출연자들의 감정에 이입하는 동시에 예측단의 입장이 되어 분석하는 재미를 크게 느꼈다.

‘하트시그널’이 심리 분석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면서 비슷한 프로그램까지 파생시켰다. 11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엠넷 ‘러브캐처’이다.

‘러브캐처’는 출연자들이 8일간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홍석천 등 MC가 관찰자의 입장에서 추리한다는 점에서 ‘하트시그널’과 유사한 포맷이라 할 만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로맨스가 아닌 돈이 목적인 출연자인 ‘머니캐처’라는 설정을 넣었다는 것이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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