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물괴’ 혜리 “김명민과 부녀케미, 실제 父와 나이 비슷”

입력 2018-09-04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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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물괴’ 혜리 “김명민과 부녀케미, 실제 父와 나이 비슷”

배우 이혜리(혜리)가 김명민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이혜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물괴’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 속 캐릭터와 자신의 닮은 점에 대해 말했다.

이날 이혜리는 ‘응답하다 1988’ 속 덕선이 캐릭터와 이번 ‘물괴’ 속 명이 캐릭터의 차이점에 대해 “덕선이는 더 천방지축인 느낌이 있다. 약간 착하고, 그럼에도 천방지축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호기심이 많은 어린 아이 같은 느낌이었다. 극중 나이 대는 비슷하다. 덕선이가 좀 더 아기 같았다. 명이는 덕선이 보다는 어른스럽고, 더 배움에 대한 그리고 나아가려는 것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 그런 점이 조금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명’이라는 캐릭터와 실제 자신의 모습과의 닮은점에 대해서는 “비슷한 면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 남자들보다 더 앞에 서고, 그걸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내가 좀 겁이 별로 없다. 그런 것도 비슷한 것 같았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좀 애틋하게 나오는 영화다. 가족을 대하는 마음도 비슷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명민과의 부녀 케미가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배님(김명민)은 처음에 그러셨을 수도 있다. 근데 우리 아빠와 나이 차이가 많이 안 나신다. 아빠도 젊을 때 결혼을 하셔서, 많이 차이가 안 나신다. 그래서 나는 부담이 없었다”고 말했다.


혜리는 ‘물괴’를 통해 극중 윤겸(김명민 분)의 딸 명으로 분한다. 스스로 터득한 의술과 궁술로 아버지를 따라 수색대에 합류, ‘물괴’에게 상흔을 입은 자들에게 역병의 단서를 발견하고 위기의 순간에는 능숙한 활솜씨로 수색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다.

한편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오는 9월12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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