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rd BIFF] 전양준 집행위원장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독특한 구조 매력”

입력 2018-09-04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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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 전양준 집행위원장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독특한 구조 매력”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개막작 영화 ‘뷰티풀 데이즈’ 선정 이유를 말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23rd BIFF) 공식 개최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 그리고 개막작 영화 ‘뷰티풀 데이즈(Beautiful Days)’ 배우 이나영이 참석했다.

또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예년의 준비과정에 미뤄 보건데, 2개월 정도 뒤쳐졌다. 이번에는 안정적으로 영화제를 유지하는 것에 주력했다. 올해 영화제의 행사와 프로그램의 특징은 여섯 가지다. 첫 번째로 올해는 정상화의 원년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더불어 30회, 40회의 견고한 틀을 다니는 출발이라고 말씀 드려야겠다. 좀 더 새로워지고 국제적이어야 한다. 이를 위한 작업은 올 행사가 끝난 이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 있다. 부산 지역 영화인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남포동에서 일종의 영화 행사를 시험적으로 시도하는 것에 동의를 했다. 시민 체험적인 활동이 전개된다”고 올해 영화제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에 대해 “가족 해체를 통해, 종국에는 가족 관계가 복원되는 독특한 구조에 매력을 느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의 적절하게 탈북민 문제를 다루고 있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고 말했고, 폐막작 ‘엽문외전’은 “제23회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마무리되는 시점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홍콩의 장르 영화를 택했다”고 이유를 들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다. ‘뷰티풀 데이즈’는 한 탈북 여성이 겪는 스산한 삶을 그린다.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건너온 여성의 차마 밝힐 수 없는 비밀스러운 사연을 그린다.

폐막작은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엽문 외전’은 엽문에게 패배한 뒤 영춘권을 잊고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장천지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암흑 조직간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부산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79개국 323편의 초청작이 상영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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