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솔로·연기…정은지의 거침없는 행보

입력 2018-09-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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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정은지. 스포츠동아DB

10월 솔로 앨범 발표와 함께 콘서트
내년 개봉 ‘0.0MHz’ 첫 스크린 도전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솔로로 거침없는 행보를 펼친다.

어느 한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가수와 연기자로 동시에 나서며 솔로 ‘원톱’자리에 도전한다. 특히 최근 그룹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데뷔 8년차의 저력을 과시했던 그가 전방위적으로 나서는 솔로 활동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시작은 솔로 가수. 그는 10월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팬들과 만난다. 이번 앨범은 직접 프로듀싱까지 맡아 한층 성숙해진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2016년 첫 번째 솔로 음반 ‘드림’을 발표하며 초도물량 3만장을 완판, 추가 제작까지 들어가 여성 솔로가수로 입지를 구축했던 그는 이듬해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공간’ 타이틀곡 ‘너란 봄’ 역시 음원차트 1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에이핑크 정은지의 단독콘서트 ‘혜화역’ 포스터. 사진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정은지는 솔로콘서트도 연다. 새 앨범 발표 기념으로 마련한 콘서트는 10월13∼14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혜화역’이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지난해 처음 연 단독콘서트에서 아기자기한 연출로 호평받았던 그가 이번에도 자신만의 음악적 감성과 취향을 무대에 녹여낸다.

첫 콘서트가 예매 5분 만에 2000석 전석이 매진된 만큼 11, 13일 각각 예매를 시작하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도 티켓 파워를 입증할지 관심사다.

연기에도 소홀함이 없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가 이번엔 스크린에 처음 도전한다.

그는 내년 개봉예정인 공포영화 ‘0.0MHz’의 주연으로 발탁돼 최근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는 초자연 미스터리 탐사동호회 회원들이 한 흉가에서 겪는 이야기로, 2012년 연재된 장작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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