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거침 없는 성격이 예능을 부른다

입력 2018-09-29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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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보라. 사진제공|UL Entertainment

연기자 황보라를 향한 관심이 예능프로그램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황보라는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고 있다. 7월 종영한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에서 활약하고 8월 tvN ‘인생술집’으로 화제를 모은 이후부터다.

황보라가 방송가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는 데에는 긍정적이고 솔직한 성격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인생술집’에 출연했을 당시 황보라는 하정우의 친동생인 남자친구 차현우와 열애사를 거침없이 공개해 시청자의 시선을 모았다.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황보라의 평소 모습은 시청자에게 신선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김비서가 왜그럴까’ 종영 인터뷰에서도 결혼 계획에 대해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밝혀 호감도를 높이기도 했다. 제작진도 황보라를 둘러싼 대중의 긍정적 반응을 놓치고 않고 그와의 작업에 손을 내밀고 있다.

황보라가 출연을 제안 받은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그의 성격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무대가 많다.

서울 시내 곳곳을 도보로 즐기는 SBS플러스 새 예능프로그램 ‘어반 트래킹’(가제)은 하루 2만보 이상 걷는 걸 목표로 하는 황보라에게 제격이다. 이외에 뷰티, 관찰, 여행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프로그램이 그를 선호하고 있다. 입담이 좋아 게스트 섭외 목록에서도 빠지지 않고 있다.

여배우들이 예능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흐름도 한 몫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기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는 게 제한적이어서 예능프로그램을 제2의 무대로 삼고 있다.

한 지상파 방송사 예능국 관계자는 “예능프로그램 출연자는 대중과 쌓은 친근함이 중요하다. 여배우로서 적극적이고 솔직한 성격은 제작진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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