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TV는 사랑을 싣고’ 박수홍, ‘염리동 삼총사’의 추억 찾았다

입력 2018-09-29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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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TV는 사랑을 싣고’ 박수홍, ‘염리동 삼총사’의 추억 찾았다

‘2018 TV는 사랑을 싣고’가 드디어 베일을 벗은 가운데, 박수홍과 그의 절친 차일홍 씨의 만남이 화제다.

KBS 가을 개편 발표 후 큰 화제를 모은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가 28일 첫 방송됐다.

첫 회 주자는 박수홍이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추억 속 인물에 대한 사연을 꺼냈다. 과거 염리동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박수홍은, 당시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염리동 삼총사’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늘 방과 후 계단에 앉아 노래 연습을 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박수홍에게 음반을 내는 버킷리스트가 생긴 것도 바로 이 추억들 때문. 염리동 삼총사는 박수홍의 개그 아이디어도 함께 짜줄 정도로 서로에게 소중한 사이였다.

하지만 삼총사 중 한 명이 먼저 세상을 떠난 후, 그 빈자리의 무게로 인해 남은 두 사람 역시 서서히 멀어졌다. 먼저 하늘나라로 간 친구가 생각나 만나기 힘들었던 두 사람.

어느덧 20여 년이 지난 오늘 박수홍은 삼총사 중 한 명인 차일홍 씨를 찾아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데 성공했다. 두 사람 역시 서로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늘 빈번히 어긋났던 상황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수홍은 “어렵게 다시 만난만큼 이제 평생 함께하고 싶다”고 말하며 늘 가슴 아픈 추억으로 남아 있던 ‘염리동 삼총사’를 더 늦지 않게 새로운 추억으로 이어나가기로 다짐했다.

한편 ‘2018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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