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제3의매력’ 이상이 “자기 관리하는 서강준, 책임감 실감”

입력 2018-11-2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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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이, 사진|동아닷컴 이지형 기자 lee2858@donga.com

배우 이상이, 사진|동아닷컴 이지형 기자 lee2858@donga.com

[DA:인터뷰②] ‘제3의매력’ 이상이 “자기 관리하는 서강준, 책임감 실감”

배우 이상이가 배우 서강준을 통해 주연의 책임감을 실감했다.

이상이는 JTBC 드라마 ‘제3의 매력’에서 온준영(서강준)의 절친이자 온리원(박규영)을 통해 바람둥이에서 순정남으로 변하는 현상현 역할을 맡아 극의 활력을 더했다.

이상이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서강준이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영상 매체 쪽으로는 경험이 많다.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지난 4개월 동안 주고받았던 서강준과의 촬영장 밖 브로맨스를 언급했다.

“극 초반, 대학 캠퍼스 에피소드를 부산에서 촬영했었어요. 서강준과 대화할 시간이 많았었죠. 제가 부탁을 많이 했었어요. 방송, 카메라 경험이 더 많은 친구니까 알려달라고요. 카페에서 둘이 대본 보면서 얘기를 정말 자주했었죠.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저는 이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서강준이라는 배우의 ‘제3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죠.”



2014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후 2017년 KBS2 드라마 ‘맨홀’로 본격적으로 시청자와 만났다. 조연에서 시작해 최신작인 ‘제3의 매력’에선 이상이만의 사랑 이야기를 비중 있게 보여주는 배우로 성장했다.



이에 이상이에게 ‘이제 주인공 해야죠?’라고 질문하자 그는 “서강준이 자기 관리하는 모습을 보니까 주인공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더라”라고 주연 자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서강준 배우를 쭉 보니까 일단 표면적으로는 대사량도 엄청났고, 촬영 시간도 기니까 그에 맞춰서 체력 관리도 계속 해요. 또 4개월을 촬영했는데 서강준은 작품에만 집중하더라고요. 일만 하던데요? 정말 많이 배웠어요. 저는 그동안 사건의 크기가 작은, 조연을 해왔기 때문에 순간적인 집중력만 필요했었거든요. 주연은 함부로 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물론 주인공을 하면 좋죠. 그런데 급하게 하고 싶진 않아요. 천천히 오래오래 건강하게 배우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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