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송강호와 작품에서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배두나는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마약왕’ 언론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강호 선배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춰서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배두나와 송강호는 2006년 개봉한 영화 ‘괴물’ 이후 12년 만에 ‘마약왕’에서 만났다. 배두나는 “‘괴물’에서는 큰 오빠였다. 작은 오빠는 박해일이었다”며 “‘마약왕’에서는 사업적인 파트너이자 애인 사이로 연기하니까 솔직히 좀 웃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에는 편집됐는데 침대 신이 있었다. 야한 건 아니다. 선배가 ‘내가 살다살다 두나랑 이런 신을 찍는다’고 하신 게 기억난다”고 현장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송강호 배두나 조정석 조우진 등이 출연하고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