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위너는 순수하고 노련해, 매우 잘하고 있다”

입력 2018-12-20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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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 “위너는 순수하고 노련해, 매우 잘하고 있다”

데뷔 5년차, 팀을 개편한지는 2년째다. 당시 네 멤버로 새 출발한 그룹 위너(강승윤, 송민호, 김진우, 이승훈)는 스스로를 ‘YG의 미운오리새끼’로 칭하며 YG스럽지않음을 언급했었다. 여전히 위너는 자유분방하고 강렬한 YG 특유의 색깔과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이제 그룹은 ‘위너만의 색깔’을 자신하며 순수함과 노련함을 강조했다.

“저희 위너, 매우 잘 하고 있습니다. (하하) 돌이켜 봤을 때 목표를 향해서 안주하지 않고 달려오고 있어요. 그 자체만으로도 저희는 잘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강승윤)

“저희는 자기 자신보다 멤버들을 더 사랑해요. 챙겨주고 배려하고.. 일단 저는 멤버들을 사랑해요. -손가락 하트를 날리는 송민호-” (김진우)

“순수함과 노련미를 동시에 겸비한 그룹이죠. 순수하면서도 영리하고 똑똑해요. 스케줄 무단 펑크, 회사와의 불화 이런 것 없습니다. 또 보통 아이돌 4,5년차에 사건사고를 겪기 시작하지 않나요? 저희는 아닙니다. YG 내에서 위너와 일하고 싶다는 직원들의 마음이 느껴지죠.” (이승훈)

“이렇게 노련하게 강요를 하죠.” (이승훈을 제외한 멤버들)





지난 19일 발표한 ‘MILLIONS(밀리언즈)’는 연말을 사랑으로 가득 채울 노래로 국내 7개 음원사이트와 아이튠즈 19개국 1위를 차지했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와 후렴구 리드미컬한 휘파람 소리가 어우러졌고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위너만의 겨울 감성을 들려준다.

이에 강승윤은 “계절감을 특별히 고려하진 않았다. 원래 여름에 만든 노래였는데 수정을 거듭하다가 지금 발표한 것”이라며 “겨울과 잘 어울리는 트로피칼 느낌이다. 우리 노래를 들으면서 크리스마스,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 달라”고 곡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80% 만족해요. 곡을 만든 입장에서 대중들의 귀로 듣기란 정말 어렵긴 해요. 하지만 ‘밀리언즈’는 저희 팬분들이라면 확실하게 좋아하실 거예요.” (송민호)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래를 좋아해요. ‘밀리언즈’ 가사가 많은 분들에게 통할 거라고 생각하고 저는 90% 만족합니다.” (김진우)

멤버 송민호의 솔로곡 ‘아낙네’가 흥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밀리언즈’와 차트 경쟁을 벌이게 됐다. 강승윤은 “이런 상황 자체가 좋다. 위너가 컴백해서 송민호 순위를 한 칸 내리는 것, 바람직하지 않나? (웃음)”라며 윈윈(win-win)을 기뻐했고 송민호 역시 “예상하지 못했는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위너로서 컴백을 하니 배턴터치를 하면 더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에선 ‘릴리릴리’ ‘러브미 러브미’에 이어 비슷한 느낌을 추구, 변화에 인색하다는 비판이 있다.

관련해 강승윤은 “우리도 일부분 공감하는 부분이다. 1집 때처럼 서정적으로, 아니면 정반대의 센 분위기로 변화를 줄지도 모르겠다. 음악을 작업할 땐 다양한 스타일로 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내년 정규 3집, 수록곡은 이미 준비 돼있고 완성도 부분만 해결된다면 예정대로 컴백할 것”이라고 답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우리 인생에 있어 올해, 2018년이 가장 바쁜 해 였는데 내년에도 올해처럼만 바쁘고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어요.” (송민호)

“우리 멤버들 행복하고 건강하고 안 아팠으면 좋겠습니다.” (김진우)

“2019년에 중국에 가고 싶어요. 중국 활동 안 한지 오래됐거든요.” (이승훈)

“내년에도 위너가 활동을 활발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팀으로도 개인으로도 자주 찾아봬서 팬들을 쉴 틈 없게 만들고 싶습니다.” (강승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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