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 얘 어때?①] 진호은 “‘더 킹’ 류준열 선배에 반해…같이 연기해보고파”

입력 2018-12-22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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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

1. 이름 : 진호은
2. 생일 : 2000년 9월 1일
3. 소속사 : 아우터코리아
4. 전공 : 한림예술고등학교 패션모델과 재학 중
5. 특기 및 취미 : 현대 무용, 영화보기
6. 출연작품: [웹드라마] ‘고,백 다이어리’ ‘당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7. 성격 : 많이 쾌활합니다. ‘인생은 해피하게 살자’가 제 좌우명인데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때론 진지한 면도 있답니다.
8. 입덕 포인트 : 웃을 때 사라지는 눈? 눈웃음과 가끔 나오는 장난기가 아닐까요?


Q. 패션모델과 전공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A. 어릴 때부터 옷을 좋아했어요. 디자인 쪽으로 관심이 많아서 디자인 전공으로 나아가려고 했죠.


Q. 디자인에서 연기라…. 연기에 뜻을 두게 된 계기가 궁금하네요.

A. 고등학교 1학년 때, 11월 중순이었어요. 연기과 친구들의 연극을 보다가 강렬한 느낌을 받았어요. 무대에 서서 함께해보고 싶다는 느낌이요. 신선한 충격이었죠. 오랜 꿈을 바꿀 정도로 강렬했던 그 순간이 지금도 잊히지 않아요.




Q. 막연했을 텐데 어떻게 연기에 입문했나요.

A. 1년 반 정도 연기학원을 다녔어요. 처음에는 칭찬을 많이 받아서 마냥 즐겁고 재밌고 행복했어요. 기분 좋은 출발이었죠. 그래서 잠시 자만했던 것 같아요. 오디션에서 떨어진 후에야 정신 차렸어요.


Q. 처음 오디션에서 떨어졌을 때 상실감이 컸을 것 같아요.

A. 지금도 어리지만 그때는 더 어렸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도 어렸어요. 부모님과 친구들에게도 부끄러워서 말 못하고 혼자 속앓이를 했어요.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좀 더 발전한 것 같아요. 지금도 완벽하진 않지만 내면이 좀 더 성장한 것 같고요. 마음이 좀 더 단단해졌달까. 한 번에 확 떠서 스타가 될 수도 있겠지만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밟아가고 싶어요.

오디션 실패로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했지만 오히려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할 거면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이 일을 평생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Q. 지금의 진호은은 어느 정도 단계까지 왔을까요.

A. 1에서 100까지로 치면 7 정도 온 것 같아요. 하하.

Q. 첫 작품이 웹드라마 ‘고,백 다이어리’예요. 처음 경험한 현장은 어땠나요.

A. 정~말 긴장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요. 설레기도 했고요. 연기적으로는 물론 힘들었어요.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회사 선배님들도 많이 알려주셨지만 직접 체험하니까 너무 힘들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연기가 자연스럽지 못한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작품이에요. 잊을 수 없는 데뷔작이죠.


Q. 현재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을 촬영 중이에요. 캐스팅 과정과 현장 에피소드가 궁금해요.

A. 김소현 선배의 반 친구로 출연해요. 배역의 크기를 떠나서 정말 참여하고 싶은 작품이었어요. 처음에 주조연 역할로 오디션을 봤고 열정과 포부와 간절함을 보여드렸어요. 진짜 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연락이 없기에 ‘안 됐구나’ 싶었죠.

4개월 후에 다시 연락이 왔고 반 친구로 캐스팅됐어요.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니까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아마 혼자 캐스팅 소식을 들었으면 눈물 흘렸을 거예요. 그만큼 감격스러웠어요. 부모님께 합격으로 보답 드린 것 같아서 기분 좋았어요.


Q. ‘좋아하면 울리는’ 이후 차기작도 기대돼요. 2019년의 계획과 목표가 궁금하네요.

A. 공중파나 케이블 드라마에 출연하는 거요! 내년에는 꼭 모습을 비추고 싶어요. 영화에도 많이 도전해보고 싶고요. 열릴 때까지 문을 두드려야죠.


Q. 해보고 싶은 캐릭터나 장르가 있나요.

A. 지금의 제겐 너무 큰 바람일 수 있지만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여진구 선배님의 연기를 보면서 감탄 또 감탄했거든요. 연기하면서 심적으로는 부담이 있겠지만 꼭 해보고 싶어요. 드라마에서는 ‘안투라지’ 같은 작품이요. 처음으로 첫 화부터 마지막 화까지 ‘본방사수’한 드라마인데요. 정말 재밌게 봤어요. 아! 영화 ‘스물’ 같은 청춘물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여러 장르를 다 도전해보고 싶지만 느와르와 청춘물에 관심이 많아요.


Q. 같이 호흡 맞춰보고 싶은 배우도 있나요.

A. 류준열 선배님이요! 영화 ‘더 킹’을 봤는데 남자가 봐도 너무 멋있더라고요. 류준열 선배님만의 스타일과 표현에 정말 반했어요. 같이 연기하면 정말 영광일 것 같아요.


Q. 이 인터뷰에 남기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아직 저를 모르는 분들이 많겠지만 차근차근 도전하면서 눈에 띄는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마지막 질문이에요. 10년 후 스스로를 상상하면 어떤 모습인가요.

A. 10년 후의 저도 연기를 계속 했으면 좋겠어요. 평생 연기하고 싶거든요. 연기에서 가능성이 부족하더라도 그때도 즐기고 있었으면 해요. 연기를 꾸준히 하는 제가 되기를 바라요.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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