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X조보아, 흑화 곽동연과 전쟁 시작

입력 2019-01-09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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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X조보아, 흑화 곽동연과 전쟁 시작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유승호, 조보아가 두 사람을 위협하는 ‘흑화’된 곽동연을 향해 정면승부를 가동하는, ‘사이다 행보’로 안방극장을 열광케 하며 2049 지상파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8일 방송된 ‘복수가 돌아왔다’는 2049 시청률 18회 3.0%(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가구 수도권 시청률은 17회 5.7%,18회 6.2%를 기록했다. 가구 전국 시청률 17회 4.9%,18회 5.4%를 나타냈다. 최고시청률 6.8%를 기록한 장면은 ‘설송고 토론대회’에서 복수가 속한 들꽃반이 아이비반을 물리치고 우승하는 장면이다.

이날 방송에서 복수(유승호)는 세호(곽동연)로부터 수정(조보아)과 학생, 선생의 신분인 탓에 결국 복수로 인해 수정이 불행해질 거라는 협박을 당했던 상황. 하지만 복수는 이에 굴하지 않고, “너 때문에 헤어지는 건 한 번으로 족해. 이젠 니가 당할 차례야”라며 선전포고를 했다. 그리고는 ‘당신의 부탁’ 경현(김동영)과 민지(박아인)에게 그동안 차곡차곡 돈을 모아온 통장을 내밀며 세호에 대한 ‘복수’를 의뢰, 본격적으로 조사에 돌입했다.

이후 복수는 청소 용역으로 변신한 경현, 행정실에 취업한 민지와 함께 세호를 깨부술, 설송고의 비리를 모으기 시작했다. 급기야 수상한 아이비 반 비품 견적서와 입시 컨설팅 학원의 리스트를 입수한 복수는 경현과 함께 컨설트로 잠입, 학원과 설송고의 검은 커넥션을 알게 됐다. 이어 학원에 들어가는 채민(장동주) 무리들을 목격한 후 설송고에서 진행된 토론대회와 관련된 비리까지 확인했다.

그 후 복수는 채민이 학원에서 받았을 정보를 찾기 위해 채민의 유리 부스에 숨어들어갔고, 토론대회 당일 알려주게 돼있는 주제와 관련 자료가 미리 유출돼있음을 발견하고는 이를 휴대전화 카메라에 증거로 담았다. 더욱이 채민 무리들의 대화를 엿듣게 된 복수는 그들이 교내 대회를 위해 학교에 돈을 내고, 이를 위해 학원에 정보까지 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복수가 파면 팔수록 검은 비리가 속출하는 설송고의 현실에 격분하는 사이, 세호는 복수를 쫓아내고 수정을 차지하기 위해 더욱 악독한 행보를 이어갔다. 세호가 교장(엄효섭)과 교감(김광규)에게 들꽃반 학생들의 강제 전학을 지시하는가 하면, 학부모들을 상대로 한 비지니스를 독촉했던 것. 뿐만 아니라 복수가 속한 들꽃반이 토론대회에서 아이비반을 물리치고 우승하자, 결과를 마음대로 뒤집는가 하면, 객관적인 평가로 들꽃반에게 점수를 준 박쌤(천호진)에게 징계사유서를 제출하게 하라고 지시, 복수를 폭발하게 했다. 이 장면은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때 복수를 통해 이미 설송고의 생활기록부 비리 사실을 알고 있던 수정은 세호를 찾아가려는 박쌤을 막아서고는 직접 세호를 찾아가 토론대회 우승결과 번복을 정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급기야 세호는 수정이 정직원이 되기 위해 돈을 건넸던 김명호를 거론하며 “너랑 나는 공범이지. 한 배를 탄 사이에 날 이렇게 미워하면 되겠어?”라고 수정을 압박했던 터. 수정이 끓어오르는 화를 애써 참으며 복수와 아이들은 건들지 말라고 했지만, 세호는“ 니가 이럴수록 난 강복수를 없애버리고 싶다는 걸 알아야지”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에 수정이 이를 악문 채 “해봐, 이 미친놈아. 누가 더 미쳤는지 보여줄 거니까”라고 세호의 말을 일갈한 후 자리를 떠나면서, 앞으로 복수와 수정이 보여줄, 더욱 시원한 ‘사이다 일격’을 기대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세호를 만나고 돌아온 수정이 복수와 아이들을 걱정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가운데, 복수가 나타나 수정을 위로하는 장면이 담겼다. 수정이 복수의 교복을 매만지며 “나 꼭 너 졸업시켜주고 싶어”라고 하자, 복수가 “걱정하지 마. 내 힘으로 졸업장 딸 거야. 그럼 그 졸업장 꼭 니가 줘”라고 다독였던 것. 하지만 복수가 수정을 품에 안고 토닥이는 순간, 두 사람을 엿보던 누군가가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왔고, 동시에 복수와 수정이 경악하는 모습이 엔딩으로 펼쳐지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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