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포핀스 리턴즈’ 롭 마샷 감독 “영화·뮤지컬에 대한 사랑 심어준 작품”

입력 2019-01-09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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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포핀스 리턴즈’ 롭 마샷 감독 “영화·뮤지컬에 대한 사랑 심어준 작품”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 마샬 감독이 영화의 1964년 원작 '메리 포핀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세기의 걸작 '메리 포핀스'의 뮤지컬 요소와 혁신적인 영상을 잘 살리되 새로운 디즈니의 라이브 액션으로 자연스럽게 재탄생 시키기 위해선 뮤지컬과 음악에 대한 깊은 조예와 역동적인 군무 시퀀스의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감독이 연출을 맡아야 했다.

그런 면에서 '메리 포핀스 리턴즈' 연출을 맡은 롭 마샬 감독이 제격이었다. '시카고' '숲속으로' 등 뮤지컬 장르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원작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롭 마샬 감독은 “'메리 포핀스'는 내가 어려서 가장 처음으로 본 영화였고 영화와 뮤지컬, 모험과 판타지에 대한 사랑을 심어주었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또 “디즈니로부터 새로운 모험 이야기를 속편으로 그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정말 영광이었다.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내 유년기의 클래식 뮤지컬 영화에 오마주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메리 포핀스 리턴즈'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원작에서 주목 받은 혁신적인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결합을 새로운 라이브 액션으로 구현해내면서도 원작에 담긴 아름다운 메시지를 유지하려 노력했는데 “클래식 영화의 특징과 작가가 만든 아름다운 이야기를 이어가면서도 독창적인 스토리와 음악으로 완전히 재탄생 시키려고 했다.


전 세대가 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스토리로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표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더불어 에밀리 블런트에 대한 굳은 신뢰를 표현, “에밀리 블런트는 재미있고 따뜻하고 감성이 풍부한 여배우다. 춤과 노래도 좋다. ‘메리 포핀스’는 겉으로는 엄격하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내면은 따뜻하고 어린아이 같은 매우 다층적인 캐릭터다. 에밀리 블런트는 그런 부분을 전부 구체적이고 정교하게 잡아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엄마와 아내를 잃은 마이클과 세 아이에게 다시 돌아온 ‘메리 포핀스’가 마법 같은 황홀한 경험으로 행복을 선사하는 뮤지컬 영화다. 연출을 맡은 롭 마샬 감독을 비롯해 '라라랜드' 제작, '라이프 오브 파이' 각본 등 아카데미가 사랑한 최고의 제작진들이 참여했다. 또 메리 포핀스 역을 연기한 에밀리 블런트를 필두로 콜린 퍼스, 메릴 스트립 등 유수 영화제 수상 및 노미네이트 횟수를 합쳐 100개가 넘는 경이로운 기록을 가진 명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64년 동명의 원작 '메리 포핀스'는 애니메이션과 실사가 조합된 첫 특수효과 영화로 당대 디즈니 초대형 프로젝트로 주목 받으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시각효과상, 주제가상, 편집상 등 5개 부문 수상과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등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디즈니 4대 뮤지컬로 손꼽히며 현재까지도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을 바탕으로 한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화려하고 사실감 넘치는 실사와 다채로운 색감을 가진 2D 애니메이션의 콜라보로 만든 아름다운 비주얼, 역동적 군무로 한 편의 공연을 연상시키는 완벽한 뮤지컬 시퀀스, 매력적인 OST로 디즈니 역사상 가장 황홀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걸작의 탄생을 예고하는 판타지 뮤지컬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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