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킹덤’ 배두나 “김성규, 영신 役 위해 태어난 듯…숨겨진 보석”

입력 2019-01-31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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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킹덤’ 배두나 “김성규, 영신 役 위해 태어난 듯…숨겨진 보석”

배우 배두나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통해 호흡을 맞춘 영신 역의 김성규의 연기를 극찬했다.

배두나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킹덤’ 뒷이야기를 전하며 극중 영신 역할을 맡아 활약한 배우 김성규를 언급했다.

이날 배두나는 “김성규 씨는 정말 좋은 배우였다. ‘어디서 저런 보석이 나온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촬영할 때부터 ‘킹덤’을 통해 가장 빛나는 배우는 김성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우리나라에 보석 같은 분들이 많다는 생각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총을 들고 지붕을 날아다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저 분은 저 역할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런 보석 같은 분들이 정말 많은데 발굴되는 시점이 늦을 뿐”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런 가운데 배두나는 “‘센스8’에서 만난 손석구 역시 그랬다. 당시 워쇼스키가 오디션을 보고 내 상대역으로 손석구를 발탁했다. 그 때는 포털 사이트에 이름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었는데 정말 연기를 잘하더라”며 “지금까지는 스타성이 캐스팅에 중요한 이유가 되지만 앞으로는 이런 유능한 분들이 더 많이 발굴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배두나는 이 작품에서 지율헌 의녀 서비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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