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킹덤’ 배두나 “연기력 논란 통쾌…나도 당해봐야 했다”

입력 2019-01-31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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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③] ‘킹덤’ 배두나 “연기력 논란 통쾌…나도 당해봐야 했다”

배우 배두나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통해 도전한 첫 사극연기에서 연기력 논란을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

배두나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킹덤’ 서비 역을 통해 연기력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처음 출연제안을 받고 많이 망설였다. 굳이 내가 안해도 되는 걸 해서 욕을 들을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게 결국 욕을 먹자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배두나는 “난 어릴 때부터 운이 좋아서 좋은 감독님들을 만났다. 그래서 가시밭길을 걸어본 적이 없다, 이번에는 그 가시밭길을 걸어보자고 생각한 것”이라며 “나에 대한 연기논란이 있는 걸 보면 통쾌하다. ‘그래 너도 당해봐야 돼’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두나는 “내가 가진 그간의 이미지. ‘모던하다’, ‘패셔니스타’, ‘할리우드’ 같은 것들이 있지 않나, ‘킹덤’은 그런 것들을 한 방에 내던질 수 있는 기회였다. 난 늘 나에 대한 거품이 낄 때마다 대중의 기대치를 낮추기 위한 작품을 선택했다”며 “대중 앞에 가장 적나라하게 설 수 있는 작품으로 나에 대한 거품이 끼는 걸 막고 싶었다”고 답해 냉철한 자기 판단력을 보여줬다.

한편,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시즌1 6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배두나는 이 작품에서 지율헌 의녀 서비 역할을 맡았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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