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연기자 송지은, 또 전속계약 분쟁 위기

입력 2019-07-03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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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송지은. 동아닷컴DB

그룹 시크릿 출신 연기자 송지은(29)이 또 다시 전속계약 관련 분쟁에 휘말렸다.

3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이날 오전 상벌조정윤리위원회(연매협 상벌위)를 열고 송지은의 전속계약 문제를 둘러싼 이해당사자들의 소명을 청취했다.

이날 연매협 상벌위는 최근 송지은과 전속계약을 맺은 기획사 식스오션스 측 관계자를 불러 관련 경위와 향후 계획 등을 들었다.

앞서 송지은은 TS엔터테인먼트(TS)와 전속계약 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새 소속사인 식스오션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TS는 이에 “송지은과 전속계약이 유효하며 새 소속사와 계약 체결은 이중계약이다.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는 취지로 연매협 상벌위에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지은은 앞서 2017년 5월 TS에 내용증명을 보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하지만 TS는 “일방적인 계약 종료 의사”라며 이를 거부해 2년 가까이 갈등을 빚고 있다.

올해 1월에도 송지은은 기획사인 해와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가 해지한 바 있다. TS는 송지은의 새 소속사 전속계약 소식을 접한 후 연매협 상벌위에 송지은과 전속계약 분쟁에 대한 조정중재 신청을 했다,

이에 연매협은 4월 회원사에 “분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타 기획사의 전속계약 관련 사전접촉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해와달엔터테인먼트도 이에 따라 3개월 만에 송지은과 맺은 계약을 해지했다.

하지만 송지은이 지난달 식스오션스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관련 분쟁이 재점화하고 있다.

TS 관계자는 이날 “일단 연매협의 심의 결과를 기다리겠다”면서도 “3개월 만에 비슷한 일이 일어나 유감이다.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되지 않으면 해당 소속사를 향한 법적대응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식스오션스 관계자도 “이날 연매협 상벌위에 출석한 것은 사실”이라며 “연매협의 공정한 심의를 기대하고 있으며 일이 원만하게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매협 상벌위는 “상벌위 접수 이후에는 관련 정보를 외부에 유출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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