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에 대한 대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가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이야기하는 대사, 장면들이 눈길을 끈다. 다가오는 2막에서도 ‘말맛’이 살아있는 대사와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장면이 예고된다. 이런 가운데 박서준(이경도 역), 원지안(서지우 역), 그리고 유영아 작가가 직접 ‘최애’(가장 좋아하는) 장면과 대사를 꼽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경도 캐릭터의 진하고 애틋한 순애보를 표현하고 있는 박서준은 1회 속 현재의 이경도와 서지우가 재회하는 장면을 고르며 “1회 엔딩이 OST와 잘 어우러져서 좋았다. 경도와 지우의 관계, 그리고 지난 시간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어서 좋아하는 장면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회에서 이경도와 서지우는 두 번의 이별 뒤 불륜 스캔들이라는 예상치 못한 계기로 서로를 다시 만나게 된 상황. 서지우는 이경도를 찾아가 자신의 이혼 기사를 써달라는 뜻밖의 부탁으로 이경도의 마음에 커다란 전율을 일으켜 이후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서지우 캐릭터의 특별한 사랑을 그리고 있는 원지안은 3회 속 이경도와 서지우, 그리고 지리멸렬 멤버들이 다 같이 해안가를 걸었던 장면을 선택했다. 이어 “그 장면을 촬영하며 모두 함께 맨발로 걸었던 기억이 나는데 발바닥 지압도 해보고 굉장히 신나고 재미있었다”며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흥미를 돋웠다.
3회에서 지리멸렬 멤버들은 서지우가 자림 어패럴 회장의 딸이라는 걸 알게 된 이후에도 그녀를 탓하기보다는 워크샵을 가자는 제안으로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이렇게 시작된 우정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끈끈하기만 해 지리멸렬 멤버들의 이야기 또한 하나의 재미 포인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도를 기다리며’ 대본을 집필한 유영아 작가는 “세 번째 만났을 때 지우가 사라진 이유를 듣고 경도가 내놓는 대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금보다 삶이 녹록지 않았던 시절,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지만 서지우가 떠나버린 이후 이경도는 이별의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으며 힘겨웠던 나날을 보냈던 터.
마침내 해답을 찾은 이경도가 “내가 쪼잔해 가지고, 난 네가 내 원룸이 너무 좁아서, 침대가 너무 낡아서, 욕실에서 하수구 냄새 나서, 싱크대 물 때가 죽어도 안 지워져서 네가 간 건 아닐까”라며 자책했던 순간을 토해내는 장면은 서툴렀던 사랑의 순간들을 연상케 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이렇게 1회부터 6회까지 무수한 대사와 장면들이 깊은 여운을 주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2막에서도 유영아 작가가 꼽은 최애 장면이 예고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장면에 대해 유영아 작가는 “경도의 착하고 애달픈 마음을 전하는 장면”이라고 소개해 과연 어떤 장면일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경도를 기다리며’ 7회는 27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가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이야기하는 대사, 장면들이 눈길을 끈다. 다가오는 2막에서도 ‘말맛’이 살아있는 대사와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장면이 예고된다. 이런 가운데 박서준(이경도 역), 원지안(서지우 역), 그리고 유영아 작가가 직접 ‘최애’(가장 좋아하는) 장면과 대사를 꼽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경도 캐릭터의 진하고 애틋한 순애보를 표현하고 있는 박서준은 1회 속 현재의 이경도와 서지우가 재회하는 장면을 고르며 “1회 엔딩이 OST와 잘 어우러져서 좋았다. 경도와 지우의 관계, 그리고 지난 시간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어서 좋아하는 장면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회에서 이경도와 서지우는 두 번의 이별 뒤 불륜 스캔들이라는 예상치 못한 계기로 서로를 다시 만나게 된 상황. 서지우는 이경도를 찾아가 자신의 이혼 기사를 써달라는 뜻밖의 부탁으로 이경도의 마음에 커다란 전율을 일으켜 이후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서지우 캐릭터의 특별한 사랑을 그리고 있는 원지안은 3회 속 이경도와 서지우, 그리고 지리멸렬 멤버들이 다 같이 해안가를 걸었던 장면을 선택했다. 이어 “그 장면을 촬영하며 모두 함께 맨발로 걸었던 기억이 나는데 발바닥 지압도 해보고 굉장히 신나고 재미있었다”며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흥미를 돋웠다.
3회에서 지리멸렬 멤버들은 서지우가 자림 어패럴 회장의 딸이라는 걸 알게 된 이후에도 그녀를 탓하기보다는 워크샵을 가자는 제안으로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이렇게 시작된 우정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끈끈하기만 해 지리멸렬 멤버들의 이야기 또한 하나의 재미 포인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도를 기다리며’ 대본을 집필한 유영아 작가는 “세 번째 만났을 때 지우가 사라진 이유를 듣고 경도가 내놓는 대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금보다 삶이 녹록지 않았던 시절,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지만 서지우가 떠나버린 이후 이경도는 이별의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으며 힘겨웠던 나날을 보냈던 터.
마침내 해답을 찾은 이경도가 “내가 쪼잔해 가지고, 난 네가 내 원룸이 너무 좁아서, 침대가 너무 낡아서, 욕실에서 하수구 냄새 나서, 싱크대 물 때가 죽어도 안 지워져서 네가 간 건 아닐까”라며 자책했던 순간을 토해내는 장면은 서툴렀던 사랑의 순간들을 연상케 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이렇게 1회부터 6회까지 무수한 대사와 장면들이 깊은 여운을 주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2막에서도 유영아 작가가 꼽은 최애 장면이 예고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장면에 대해 유영아 작가는 “경도의 착하고 애달픈 마음을 전하는 장면”이라고 소개해 과연 어떤 장면일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경도를 기다리며’ 7회는 27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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