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매 작품마다 정말 재밌게 보는 1인이에요. ‘재밌었다’ ‘엄청 울었다’ 등의 이야기를 해주죠. 같이 있을 때 작품 이야기도 많이 하거든요. 집에 있으면 둘이 무슨 이야기하겠어요. 이런 이야기하죠(웃음). 이번 ‘녹두꽃’ 때는 전국투어 공연 때문에 바쁘셔서(?) 다른 때보다는 제 작품 이야기를 많이 못했어요.”
조정석은 결혼 전후로 긍정적인 변화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스스로는 결혼 전과 같다고 생각했지만 주변에서 먼저 알아봤다고.
“주변에서 ‘바뀐 것 같다’ ‘좀 더 편해졌다’고 하더라고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편해진 느낌은 있어요. 예민하거나 민감한 부분이 유해졌달까요. 제가 그렇게 민감한 사람이 아닌데도 전보다 더 편해진 거니 진짜 편해진 거죠. 누워야 하나 싶어요. 하하. 안정적인 느낌이 생긴 것 같아요.”
공개된 웨딩화보 외에는 단 한 번도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 없는 조정석♥거미 부부. 베일에 싸인 이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스타 부부들이 자주 찾는 ‘부부 예능’으로 이들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을까.
“(회사로 제안이) 안 들어온 것 같아요. 일단 저는 들어보지 못했어요. (아내 쪽에도) 들어온 적 없을 거예요. 음…둘 다 생각은 없을 것 같아요.”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잼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