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가 13일 종영한 SBS ‘힙합왕-나스나길’(연출 이준형, 극본 권수민) 종영 소감을 전했다.
‘힙합왕-나스나길’은 힙합 문화 현상과 세계를 담아낼 정통 힙합 음악 성장드라마로 표방한 음악 드라마. 신원호는 극 중 주인공 방영백의 라이벌이자 금수저 일진인 김태황 역을 맡아 종영까지 극중 긴장감을 높였다.
이 날 방송에서는 김태황(신원호 분)와 방영백(이호원 분)이 쌓였던 감정이 최고조로 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김태황은 방영백에게 열등감이 가득 차올라 시비를 걸었고, 둘은 싸움을 거듭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방영백의 결백을 둘러싼 친구들에 움직임에, 김태황은 강제 전학을 가게 된다. 그곳에서 이름까지 바꾸며 과거를 지우려 하는 장면이 그려졌고, 금수저 부모가 또 다른 삶을 개척해주는 듯한 모습에 보는 이들을 씁쓸하고 안타깝게 했다.
신원호는 종영소감으로 “무사히 방영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드리며, 출연하신 모든 배우분들과 스탭분들이 최선을 다한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며 “힙합이라는 소재로 드라마를 한다는 것이 처음엔 부담도 되고 어려웠지만 촬영 중 자신감을 항상 불어넣어 주신 이준형 감독님과, 할 수 있다고 다독여 주시며 멋진 음악을 준비해주신 음악프로듀서 지조 형님, 뉴올 형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덧붙여 “항상 모든 작품이 끝날 때는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마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감사함도 함께 느낀다. 이 작품을 통해 더욱 저도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부족함을 채워 나가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편, ‘힙합왕-나스나길’에서 차갑고 냉혈한 연기로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른 연기톤을 보여준 신원호는 차기 작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 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