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출연 배우들. 스포츠동아DB
연출자 한상재 PD와 김현숙, 이승준, 라미란 등 주요 연기자들이 10년 가까지 맺어온 오랜 인연이 시즌18로 이어질 전망이다. ‘막돼먹은 영애씨’(막영애)는 사실 초기와 같은 화제를 모으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긴 시간 방송하며 충성도 높은 열혈 시청자들을 얻어 각 시즌이 종영할 때마다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받아 왔다. 시청자 못지않게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의지도 뜨거워 시즌18 제작 여부를 의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심에 한상재 PD가 있다. 그는 2010년 방영한 시즌8부터 가장 최근 시즌인 17(시즌16 제외)까지 연출해 왔다. ‘막영애’의 숨은 주역이라 할 만하다. 김현숙, 이승준, 라미란 등 연기자들을 10년 가까이 이끌며 오랜 호흡으로 끈끈한 신뢰관계를 형성해 왔다. 이들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캠핑을 즐겼다. ‘상재 캠핑장’이라고 불릴 만큼 한 PD가 주축이 돼 이승준, 라미란, 윤서현, 정지순이 함께했다. 이들은 술자리 등 평소에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tvN 측은 27일 “거의 1년에 한 시즌은 방송해왔다”며 “시즌17이 올해 4월 종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즌18 제작에 대해서는 천천히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