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자숙을 했던 길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은 “단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려야 할 것 같다.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너무 큰 실망감을 드렸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국은) 햇수로 3년된 것 같다. 지금도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잘하는 일인지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길은 “처음에 몇 달은 밖에 나가지 않았다. 못 나가겠더라. 이런 내가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싫더라. 내 자신이. 음악을 해서 뭐 하나. 음악으로 보답을 해? 말도 안되지. 그래서 악기들을 다 치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