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90년대 청춘스타 이훈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2006년 스포츠센터 사업을 시작한 이훈. 사업은 잘 풀리는 듯했지만 무리한 확장과 건물주와의 갈등으로 결국 30억 원대의 빚을 떠안고 말았다. 이후 개인회생절차를 밟은 그는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아 3년째 빚을 갚고 있으며, 앞으로 7년을 더 갚아야 한다고.
이훈은 “헬스클럽 실패하고 다시는 헬스클럽에 가고 싶지 않더라. 아령만 봐도 토가 나올 것 같더라. 2년간 운동을 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겨우 반지하를 벗어났는데 사업을 실패하고 반지하에 살게 됐다. 좁은 집에서 아내와 애들 둘, 아버지, 남동생까지 같이 살았다”라며 “능력도 안 되고 사업도 몰랐던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아내와 친동생이 나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