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더게임’ 옥택연X이연희, ‘정체=조필두子’ 임주환 체포 실패

입력 2020-02-07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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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 옥택연X이연희, 정체=조필두子’ 임주환 체포 실패

옥택연과 이연희가 임주환 정체를 알았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노영섭, 이하 ‘더 게임’) 11·12회에서는 구도경(임주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김태평(옥택연)과 서준영(이연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백 선생(정동환)에게 서준영의 죽음이 보이지 않는 이유를 듣게 된 김태평이 혼란에 휩싸이는 장면에서 시작됐다. 김태평은 자신으로 인해 서준영이 죽게 되고, 그 때문에 그녀의 죽음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백선생은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악연이니 이쯤에서 그만 두라고 충고했지만, 김태평은 서준영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두렵지 않다고 했고, 이어 그가 서준영과 함께 일하는 강력 1팀원들에게서도 죽음을 봤다는 것이 드러났다. 특히 중앙서 강력반 형사들에게 닥친 죽음은 어떤 폭발 사고로 인한 것임을 암시했고, 김태평은 그 사고가 준영의 죽음과 무슨 연관이 있는 건지, 그리고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건지 알아야겠다며 주어진 운명에 맞설 것을 예고했다.

서준영에게 수갑이 채워져 경찰서로 이송된 구도경은 시종일관 여유로움을 잃지 않아 더욱 섬뜩한 분위기를 풍겼다. 서준영을 비롯해 강력 1팀원들은 도경이 미진(최다인)을 살해했다는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피해자의 손톱 밑에서 채취한 DNA 증거 역시 구도경이 아닌 조필두 것임이 밝혀졌다. 결국 그 어떤 혐의도 입증하지 못한 채 구도경은 풀려날 수 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조현우가 희망 보육원에 있었다는 사실을 기사로 접한 서준영은 하나일보로 향해 그의 사진을 찾아냈다. 그리고 사진 속의 조현우를 보게 된 서준영은 조현우와 만났었던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그렇게 김태평과 서준영, 그리고 남계장까지 모두 조현우 진짜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각각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태평은 백선생을 통해 어릴 적 희망 보육원에서 만난 그 아이의 이름이 조현우였다는 것을 듣게 됐고, 남계장은 취조실에서 구도경이 입을 댔던 종이컵과 교도소에서 찾아낸 조필두의 칫솔을 가져가 유전자 검사를 맡긴 끝에 그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됐다.

이후 김태평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 나오는 구도경을 만나기 위해 경찰서 앞에서 그를 기다렸고, 그렇게 다시 마주한 두 남자는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숨멎 텐션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구도경을 바라보며 “조현우 씨를 잘 아시는 분이 있어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 김태평을 향해 “나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끝이 안 좋던데. 그 분도 조심하셔야겠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김태평은 퇴근하는 서준영을 만나 모든 사실에 대해 털어놨다. “죽음이 보이지 않는 건 준영씨가 처음이에요. 그래서 너무 불안해요”라고 고백하는 김태평에게 서준영은 아무렇지 않은 듯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눈동자에도 불안감이 내비쳐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사건이 발생하게 될 지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김태평과 남계장에 이어 서준영 역시 구도경의 진짜 정체에 알게 됐다. 남계장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준영은 그를 찾아가 진실이 무엇인지 캐물었던 것이다. 이에 남계장은 20년 전, ‘0시의 살인마’ 사건으로 인해 서준영 아버지인 서동철 형사가 죽음까지 당하자 DNA 증거를 조작했음을 고백했고, 3년 전에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제보 전화를 받았었던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현우가 구도경이라는 사실까지 모두 고백했다. 끝내 김태평과 서준영, 그리고 구도경 세 사람의 관계가 20년 전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모든 진실들이 드러나면서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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