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블룸아이즈’ 하루 만에 18만장 판매

입력 2020-02-1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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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즈원. 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

걸그룹 역대 초동 판매량 1위 기록

논란만큼이나 관심도 뜨겁다.

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걸그룹 아이즈원이 그동안 마음고생을 보상받듯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새 앨범 발표 하루 만에 역대 걸그룹 초동 판매량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타이틀곡 ‘피에스타’도 각종 음원사이트 1·2위 등 상위권에 오르는 등 성공적으로 컴백했다.

18일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아이즈원 정규 1집 ‘블룸아이즈’(BLOOM*IZ)가 18만4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트와이스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음반 ‘필 스페셜’을 통해 기록한 15만4000장의 걸그룹 앨범 초동 판매량 1위를 하루 만에 넘어선 것이다.

아이즈원은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48’ 출신으로 연출자인 안준영 PD가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되면서 지난해 11월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총 책임자인 CJ ENM이 아이즈원도 “피해자”라면서 활동 재개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각종 논란을 뒤로하고 17일 새 앨범을 발표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4월 ‘하트아이즈’로 발표 첫 주 13만2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당시 걸그룹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과시했다. 이어 이번 기록으로 또 한번 흥행파워를 입증한 셈이다. 이번 앨범은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포르투갈, 싱가포르, 스웨덴 등 해외 15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이들의 활동 재개를 두고 여전히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들이 21일 KBS 2TV ‘뮤직뱅크’ 출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청자는 “투표 조작으로 탄생한 그룹이 공영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실제로 18일 KBS시청자권익센터에는 이를 둘러싼 시청자들의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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