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컬투쇼’ 이은형♥강재준, 개그맨 부부라 가능한 폭로전 ‘빵빵 터지네’

입력 2020-03-30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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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컬투쇼’ 이은형♥강재준, 개그맨 부부라 가능한 폭로전 ‘빵빵 터지네’

‘개그맨 부부’ 이은형♥강재준이 ‘컬투쇼’에 출격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문세윤이 스페셜 MC로 함께한 가운데 ‘개그맨 부부’ 이은형♥강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0년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4월 결혼한 이은형♥강재준 부부. 평소 SNS에서 서로의 ‘엽사’(엽기 사진)을 올리며 폭로전을 펼치는 두 사람은 ‘컬투쇼’에서도 거침없는 폭로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약 한 달만의 ‘컬투쇼’ 재출연에 MC들은 “그간 싸우거나 그러지는 않았느냐”고 물었고 강재준은 “싸우는 일은 없었다. 다만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다 보니까 이은형이 음식을 해주는데 맛이 너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라면을 끓여주면 되는데 곤드레 카레, 파김치 까르보나라 등 음식에서 시도를 하더라. 마치 실험 대상이 된 것 같다.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강재준은 “그 흔한 김치찌개도 맛이 없다. 우리 엄마 김치를 쓰는데 그 맛있는 김치로 정말 맛없게 만들더라. 매번 물 양이 뒤죽박죽인데 김치찌개에 카레를 넣기도 하더라”면서 “재료값만 10만원 넘게 들어간다. 된장찌개에 투뿔 한우를 넣는데도 맛이 없다”고 폭로를 이어나갔다.

이에 한 청취자는 “요리를 해주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맛없어도 맛있게 먹어라”고 문자했고 강재준은 “내가 요리사 출신이라 요리를 더 많이 해준다. 이은형이 스스로 ‘주부 놀이’라면서 요리하더라”고 받아쳤다. 출연진들은 실패 요인 분석에 나섰고 원인을 발견했다. 이은형은 “평소 레시피를 보고 하지 않고 그냥 외운 후 생각나는 대로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본격적인 애청자들의 사연 소개. 이은형♥강재준은 개그맨 부부답게 맛깔나게 읽으며 재미를 더했다.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아내가 틈만 나면 가구를 재배치하더니 이제는 가구 리폼까지 한다는 청취자의 사연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수성 페인트로 욕조를 칠하는 등 허술한 구석이 많았다.

사연을 읽은 후 이은형은 “내 이야기인 줄 알았다. 나도 자개장을 중고 사이트에서 직거래로 샀다. 가구를 옮기는 것도 직접 했다”고 밝혔다. 강재준은 이은형에 대해 “인테리어 실력도 음식과 비슷하다. ‘이걸 왜 굳이 여기 놨지?’ 싶은 경우가 많다. 조금 화가 날 때가 있다”고 농담했다. 문세윤도 공감하며 “아내와 신혼 초에 화분만 30번 옮기다가 싸울 뻔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강재준은 “이은형이 가구를 그렇게 옮기다 보니 정이 들어서 이제는 가구나 식물과 대화를 한다”고 말했고 이은형은 “화분에 ‘복 많이 받고 무럭무럭 자라라’며 세배도 했다. 잎도 하루에 한 번씩 만져준다”고 털어놨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 1시간은 10분처럼 빠르게 흘렀다. 성유리 성대모사로 웃음을 자아낸 이은형은 떠나는 마지막까지도 성대모사로 마무리하며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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