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가 윤경호와 지승현의 의미심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 정윤선, 연출 강효진, 총12부작)에서 암흑가를 주름잡았던 전설의 주먹과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라는 특별한 과거를 지닌 테디 정(윤경호)과 탁원(지승현).
‘거침없는 힘’과 ‘천재적인 추리’라는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며, 강호(차태현)와 무영(이선빈)의 범인 검거를 지원했는데, 두 사람에겐 흥미로운 반전도 있었다. 테디 정은 힘에 비해 체력이 현저히 낮아 ‘경제적’ 액션만 가능하고, 탁원은 현란한 말솜씨와 기름진 허세를 다단계 판매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이들이 등장할 때마다 웃음이 터진 이유였다. 그런데 테디 정과 탁원에게 오늘(30일) 밤 어두운 과거의 인연이 손을 뻗는다고 예고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24일 방송된 ‘번외수사’ 2회는 강력 범죄를 예고하는 충격적인 엔딩으로 안방을 긴장시켰다. 교통사고로 전복된 재소자 호송 버스에서 희대의 연쇄살인마 장민기(지찬)와 조직폭력배 2인자 강수(손병욱)가 탈주했고, 곧이어 잔혹한 살인 사건까지 발생한 것. 특히, 장민기는 7년 전 ‘버터플라이 연쇄살인’의 범인으로 지목됐던 살인마로, 그의 탈주를 기다렸다는 듯 새로 발생한 살인 사건 피해자의 몸에는 ‘버터플라이 연쇄살인’의 시그니처인 나비 모양이 새겨져 있었다. 사건 현장을 살펴보고는 “장민기 이 자식, 탈주하자마자 살인을 저지른 거야?”라고 읊조리던 강호의 짐작대로, 연쇄살인마가 활동을 재개한 것일까.
이 가운데,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테디 정과 탁원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레드 존’을 찾아온 의문의 남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테디 정. 그가 마주한 상대는 3회 예고 영상에서 “무슨 일을 꾸미는 거냐”라는 질문을 “형님이 상관할 바는 아니다”라며 정면으로 받아친 인물이다. 과거 암흑가 조직에 몸담았던 테디 정의 지난 인연으로 짐작된다. 그런가 하면, 탁원은 어두운 집안에 홀로 앉아 손에 든 액자를 응시하고 있다. 등장하는 순간마다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저격했던 그간의 모습과는 상반되는 굳은 표정이 그 사연을 궁금케 한다.
관련해 제작진은 “‘번외수사’ 3, 4회는 지난 일주일간 여러분을 궁금하게 만들었던 ‘버터플라이 연쇄살인’을 풀어나간다. 동시에 특별한 전(前)직을 지닌 테디 정과 탁원의 과거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다”라고 귀띔하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촘촘한 서사가 여러분께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본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번외수사’ 제3회, 오늘(30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OCN 방송.
사진제공 = OCN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