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수요일 밤 9시 30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가 첫 방송된다.
예비 시청자들이 ‘출사표’를 궁금해하는 결정적 이유는 주인공 나나(구세라 역)다. 나나가 기존 도회적인 이미지를 벗고,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캐릭터로 변신을 예고한 것. 앞서 공개된 육두문자 남발 취준생, 회식 진상에 파채 투척, 초등학생과 승부욕 폭발 게임 대결 등은 ‘출사표’ 속 나나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6월 12일 ‘출사표’ 제작진이 너무 친근해서 깜짝 놀라게 되는 취준생 나나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나나는 해가 중천에 뜬 대 낮에 누구보다 편안한 복장으로 동네 길을 배회하고 있다. 나나의 손에는 맥주로 의심되는 정체불명의 캔이 들려 있다. 나나는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캔 안의 음료를 벌컥벌컥 마시고 있다. 트레이닝복 위 아무렇게나 걸친 아우터, 자유분방하게 흩날리는 긴 머리 등이 친근하면서도 유쾌해 웃음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나나의 변신이다. 사진 속 나나는 정말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취준생 그 자체다. 대중이 인식하는 ‘도시미녀 나나’, ‘차갑고 도회적인 나나’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나나가 ‘출사표’ 속 구세라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열정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와 관련 ‘출사표’ 제작진은 “나나는 ‘출사표’ 속 구세라가 되기 위해 정말 몸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 나나의 이런 노력 덕분에 매 장면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가 알고 있던 도시미녀 나나가 아닌, 친근해서 더 응원하고 싶은 취준생 나나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