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권민아, 지민 저격? AOA 탈퇴 비화 “극단적 시도까지”

입력 2020-07-03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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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권민아, 지민 저격? AOA 탈퇴 비화 “극단적 시도까지”

배우 권민아가 AOA 탈퇴 비화로 특정 멤버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제대로 배운 것도 없어 어릴때부터 집안 사정 때문에 돈 벌어야 했거든. 아빠 돌아 가시고 대기실에서 한 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가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기에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 아빠가 곧 죽을 것을 생각하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는다. 괴롭힘? 욕? 다 괜찮아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다. 스케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 언니 때문에 내가 자살시도도 했었거든"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솔직히 AOA 탈퇴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다"며 "결국 AOA도 포기했다. 나는 다른 멤버들과의 활동이 재밌었다.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마음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다.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라고 인물을 특정했다.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 4월 부친상을 당한 AOA 지민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끝으로 권민아는 "내가 너무 고장이 나있어서 무섭다"며 "나도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니지 않나. 나 엄마때문에 살아야한다. 예쁘게 안 봐줘도 되고 관심 안 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 그냥 내버려둬라"라고 악플러에게 호소, 한 악플러가 자신에게 보낸 욕 메시지를 캡처본을 함께 업로드했다.


● 다음은 권민아 글 전문

나도 진짜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해서. 아 또 무뇌라고 연락들 많이 오겠다. 맞아요. 나 무뇌 맞고 제대로 배운것도 없어 어릴때부터 집안 사정 때문에 돈 벌어야 했거든.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기에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어. 아빠가 곧 죽을 거를 생각하니까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어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아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어 스케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 그 언니 때문에 내가 자살시도도 했었거든.

그리고 나 아이돌 그리고 배우 인정 안해줘도 괜찮아 진짜 못해 많이 부족하잖아 근데 나는 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열심히 했어 정말 사랑하는 직업이야 일로써 스트레스 한번도 안 받았고 솔직히 AOA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 였으니.

결국 AOA도 포기했어 나는 다른 멤버들과의 활동이 재밌었던 애였거든 근데 얼마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어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어 마음이.

그냥 비워졌어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있어서 무서워 공백기 당연히 예상했지 이것 저것 배우거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증 치료 하면되겠다 했어 근데 공백기 동안에도 참 많은일들이 생기더라.

솔직히 지쳐 맞아 그 네티즌? 인터넷상 사람들이 하는 말처럼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고 뭐하는 애인지 모르겠어 꼴보기 싫고 시끄럽고 듣기 싫어도 나도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니잖아 나도 입이 있고 손이 있고 이제는 나도 내 자신이 컨트롤이 안되고 나 엄마때문에 살아 살아야지.

이쁘게 안봐줘도 되구 관심 안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 그냥 내버려두면 안될까? 내가 다 잘 못 했으니까.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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