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가 조선에 나타난 서양인 브루노와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오늘(5일)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극본 방지영 / 연출 윤상호 /이하 ‘바람구름비’)에서 박시후(최천중 역)와 주막 식구들이 브루노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앞서 최천중(박시후 분)은 이하응(전광렬 분)의 아들 재황을 왕으로 만들기 위한 모든 발판을 마련했다. 백성들에게 재황을 하늘이 내린 왕재라고 소개하며 민심을 얻어내는가 하면, 제일 큰 적이었던 장동김문 내부에 분열을 일으킨 것. 이에 승기가 최천중, 이하응 쪽으로 기울며 왕위를 향한 두 사람의 목적이 달성되는 듯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천중과 주막 식구들 앞에 낯선 서양인이 나타나 새로운 에피소드를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난생 처음 보는 이방인(브루노 분)의 생김새에 눈을 떼지 못하며 신기해한다고. 또한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가 특별한 거래를 제안한다고 해 그 내용이 무엇일지, 최천중은 그 제안을 받아들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최천중과 이방인은 서양에서 들어온 지구본을 정답게 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조선에 서양문물이 유입되고 있지만, 거부감이 있고 특히 천주교는 박해받고 있는 상황. 과연 양인과의 만남은 최천중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오늘(5일) 새롭게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감이 급상승하고 있다.
배오개 주막 사람들은 최천중과 양인의 만남에 우려를 표한다. 자칫 불온한 사상을 갖고 있다 판단 될 여지가 있기 때문. 심지어 이하응이 아들 재황을 왕위에 올려놓는 과정에서 최천중을 은근히 견제하고 있는 지금, 이 사건으로부터 시작될 또 다른 권력싸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렇듯 새로운 국면을 맞아 특별한 이야기를 선사할 박시후와 브루노의 만남은 오늘(5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빅토리콘텐츠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