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리는 알고 있다’ 조한선 美친 존재감, 극적 몰입감↑

입력 2020-07-10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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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임동규→‘미쓰리’ 인호철 완벽 변신
조한선이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로 변신했다.

MBC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극본 서영희 연출 이동현)에서 이기적인 능력자이자 베테랑 형사 인호철 역을 맡은 조한선이 지난 8일 첫 방송에서 재건축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망 사건을 파헤치며 극에 몰입감을 높였다.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예리함으로 사망자 양수진(박신아 분)의 사인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것을 밝혀낸 조한선은 9일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수사를 펼치기 시작했다.

양수진을 향해 집착적인 애정을 표현했던 서태화(김도완 분)가 사건 당일 CCTV에 포착됐다는 증거를 찾아낸 조한선은 그를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뒤쫓기 시작했다. 이때 서태화를 지키려는 이궁복(강성연 분)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불꽃 튀는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양수진 모친 뺑소니 사건 담당이었던 조한선은 공소시효를 곱씹으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힘들어하는 양수진을 향해 “너까지 지옥으로 끌려가지 마라” 며 충고를 건낸 과거의 모습 뒤로 “그때 범인 잡았으면 양수진 지금 살아 있었을까”라며 죄책감 섞인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가 하면 조한선은 사라졌던 양수진의 핸드폰의 신호가 사건 현장에서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간 자리에서 수사를 위해 찾았던 양수진의 윗집에 사는 이명원(이기혁 분)을 맞닥뜨렸다. 이때 자신을 살려달라며 형이라 부르는 이명원에게 조한선은 놀란 표정으로 총을 겨누며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이처럼 조한선은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무심한 듯 보이지만, 살아있는 감각을 지닌 형사 인호철에 생동감을 더했다. 2월 종영된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임동규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조한선이 인호철로 변신해 맹활약에 기대감을 높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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